(스포X) 익무GV 카시오페아 후기입니다
포스터를 본 순간부터 관심가던 작품이라 GV 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본 포스터는 위와 같은 안성기 배우님과 서현진 배우님 두분이 나온 포스터여서 부녀간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보니 인우-수진 부녀간의 이야기와 수진-지나 모녀간의 이야기가 모두 중요한 영화였습니다.
GV에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리버스 육아라는 표현이 영화를 설명하기에 가징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영화가 아닌 가족간의 유대와 아픔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극중 인우가 일기를 쓰며 나는 지금 누군가의빚을 갚고 있고 또 누군가는 나의 빚을 갚아주고 있다는 독백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힘든 순간을 견디며 그 순간을 이겨내는 인우만의 방법인것 같았어요.
처음 수진이 병을 진단받고 나서 보이는 반응도 현실적이라 더 가슴에 와닿아 슬펐습니다. 내 병이 나의 잘못인가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인정하기도 싫은 심정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서현진 배우가 주변에서 본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지인분(GV에서 외할머니셨다고 하셨던)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하셨다고 했는데 너무나 사실적인 연기라 영화를 보는 내내 괴롭고 가슴 아팠습니다.
영화를 보며 생생하게 접한 치매라는 질병이 흔한 만큼 더 무섭게 느껴져 찾아보았어요. (출처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입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뇌 피질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기억력과 언어 기능 장애,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결국 스스로를돌보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이라고 합니다. 가장 놀랐던건 감정 표현에 대한 증상이었어요. 영화 초반에 수진이 버럭 화를 내거나 소리지르는 모습이 병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생한 연기때문에 영화속 치매라는 질병이 더 오싹하게 다가왔습니다.
감사하게도 GV 마지막 질문으로 제 질문을 해주셨어요! 이런 경험 처음인데 닉네임 읽어주실 때 너무 놀라고 감사했습니다ㅠㅠ 배우님이 직접 대답해주시니 더욱 좋았습니다. 이 순간을 잘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영화 카시오페아,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영화와 GV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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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분들이 꽤 많은 가 봐요. 정말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