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자리의 비밀이 풀렸습니다
낮에 글을 한번 쓰긴 했는데
범죄도시2를 아무도 예매하지 않았을 때
저 혼자 F열 정중앙 자리를 예매해두었거든요.
그러고 혹시 대관은 아니겠지 하고 중간중간 들어가서
예매현황(?)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를 가운데 두고 우측으로 네자리 좌측으로 여섯자리가 쪼로록 한방에 예매되어 있는거예요!
그래서 좌석이 다 비었는데 F열만 쭉 예매되어있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좀 이상해서 전 예매대행 좌석을 빼둔건가? 대행사보다 내가 한 발 빨랐나? 하고 ㅋㅋㅋ
혹시 풀리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상영시간 20분 전이 되어도 풀리지 않길래 익무에 글을 올렸고
아이맥스관은 대행사가 좌석을 빼두지 않는다고 알려주셔서 서둘러 앞 칸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한거예요.
물론 인기가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10좌석이 하필 제 양 옆 으로 예매가 되었으니까요. 다른 좌석은 다 비었었는데 ㅠㅠ
그러고 상영관에 입장했는데 광고시간이 지나가도록 F열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아 더 궁금해진다!!! 하는 찰나
광고가 거의 끝나갈 무렵 우르르르 여러사람이 들어왔는데 직장동료같아 보이는 단체 무리였어요. 그러고 그 분들이 F열에 앉으셨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더니 뒤에서 들리는 대화가
"가운데는 일부러 띄워놓으신거예요?"
"아니? 예매가 안되던데?"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아니 왜 열자리를 단체예매하는데
가운데 사람을 끼워넣고 양쪽으로 예매하셨을까요
한칸만 앞뒤로 가도 다 비워져있었는데 말이예요.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면 단체분들 가운데 혼자 껴서 영화 볼 뻔 했지 뭐예요 ㅋㅋㅋㅋ
여튼, 범죄도시2는 정말 재밌었습니당!
요게 처음 제 좌석이었어요ㅋㅋㅋ 전 E14로 옮겼습니당
저도 따라 만들어본 핫한 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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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 앉으셨으면 생각만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ㅎㄷㄷ
중간에 끼었으면 아...생각만 해도....ㅋ
예매하신 분도 가운데 그 자리가 예매된 좌석인걸 모르고 그대로 예매했나 보네요.
예매 많이 안해보신 분인듯...ㅋ
중간에 끼어서 봤으면 그 분들이나 저나 서로 뻘쭘.. 어색.. ㅋㅋㅋㅋ 생각만해도 땀이 나네요 ㅋㅋㅋ
뭔가 흔치않은 경험이 되었을까요ㅋㅋㅋ
그러게요 저처럼 F열을 좋아하시는 분이셨나봐요 ㅋㅋㅋ
너무 신나신 나머지 한자리가 예매되어있던 걸 미처 못보신 모양이예요 ㅋㅋㅋ
와 근데 생각해보니 아맥이어서 19000원짜리였는데 좋은 회사인가봐요!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덕분에 E열에서 쾌적하게 잘 관람했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