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 역시 한 우물만 파야..
옵티머스프라임
1202 11 3
이렇게 재밌을 수가..
세세한 개연성이나 다소 올드함이나 아쉬운 요소들은 분명 있지만..
이 시리즈만이 가진 강점 단 하나가 다 상쇄시켜버리는 느낌입니다..
바로 마동석 캐릭터죠..
그가 선사하는 유머와 사이다는 여전히 유효하다 못해 더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열 개 다 잘하려고 하지 않고 우린 우리 매력 단 하나만 판다 하는 마인드로 그거 하나만 딥하게 파는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이 작품이 완성도를 더하겠다고 드라마 감성을 더하거나 예상치 못한 플롯들을 복잡하게 엮거나 현실적 개연성을 리얼하게 따졌거나 하면 이렇게 재밌을 수 있었을까 싶어요..
역시 사람도 영화도 한 우물만 파야 하는 구나 새삼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