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한국사회가 술에만 관대하다는 작가 김영하.JPG

바이코딘
추천인 25
댓글 2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물론 회사바이회사지만 요즘은 저녁회식은 지양하는 회사도 많아져서... 수술한 사람 술먹이고 그런 게 일반화될 시대는 아니죠ㅎㅎ



같은 회사 내에서도 직종별 그리고 지역별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커피 같은 기호식품 정도로 여겨주면 좋을텐데요

그래도 요즘은 술을 예전만큼 강요안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더라구요


아직까지 경직된 수직문화에서는 술자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죠.
개인적으로는 술자리를 통해 상명하복의 군대식 서열문화를 주입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지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또 제가 술을 전혀 입에 안 대다 보니 인간관계에 분명한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친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이 두세사람밖에 없어요 ㅋ
그나마 전 술자리 같이 가도 술만 안 마시지 술마신 놈들보다 더 잘 놀고 얘기도 잘 하다 보니 그렇게 배척받지는 않습니다만 소위 떡된 상태의 술마시고 오버하며 진상피우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건 상당히 힘들기도 합니다.
전 제정신이니까요 OTL




나 먹기도 아까운 술을 왜 먹기 싫다는 사람에게 주는지...ㅠ



김영하 작가님이 저런 얘기를 해주셔서 좋네요
우리 사회 술에 너무 관대해요
tv만봐도 여행가면 술 마셔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한잔해야하고..
집에서 혼자있을때도 한잔해야하고..
sns에는 갬성 술사진이랍시고 게시물 넘쳐나고..
술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접하는 분위기예요
분명 담배처럼 유해한건데..
아예 딱 잘라내버리자는건 아닌데 적어도 매체에서는 좀 줄여서 다뤄줄 필요가 있어보여요
이미지메이킹이 좀 심해요

지금은 점점 고쳐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폐해는 그런 거였죠
술, 담배 이런 걸 혼자 하지 않으니까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게 있다는 겁니다.
특히 '실세'라 부르는 사람이 주도하는 곳에서는 콩고물이라도 얻어먹고자 그곳에 들어가고 업무는 그럭저럭 하지만 (술자리)분위기 잘 맞추는 소위 '사회성'바른 딸랑이들이 그분 옆에 앉아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서 라인을 타보려는 작업질이 더 컸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그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고급(!) 정보가 오가는 동시에 이 부류에 동참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뒷담화는 덤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그런 게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당장 '블라인드'같은 직장인 사이트만 들어가도 답이 나올 것 같은데

술에 관대하다..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술 못 마시는 사람도 있을거고 건강상의 이후로 알콜 분해 못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강요하는 문화가 없어졌음 좋겠네요 지금도 잔재하고 있죠ㅠ
우리나라는 '알콜중독자'라는 용어가 잘 쓰이더라고요.
술로 인한 치매환자, 술로 죽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도 말이죠.
기호식품, 적당히 마신다, 그런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술 안 먹고 있어요.


여자들이 많은 직장일수록 술타령하는 분위기가 없어지더군요.
미투를 떠나서 여자들이 승진을 많이해서 자리를 잡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