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님 나눔👉약스포) 카시오페아~ 일상이라 쓰고 특별한 날들이라고 읽는!
현재를 사는 우리는 늘 오늘과 비슷한 날들이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그 다음에도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하고 특별한 관계도 일들도 일상이 되는 순간 더 이상 특별한 그 무언가가 아닌채 하루 하루 짜여진 일들을 수행하느라 가끔은 주객이 전도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린 그냥 다 이렇게 사는 거라고 위안하며 다독이며 살아갑니다.
그런 일상에 어느 순간, 예고 없이, 정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사는 날들 앞에 찾아드는 불운과 불행은 어떻게 해도 믿을 수 없는 수용할 수 없는 너무도 억울한 좌절과 엄청난 분노를 안기며 찾아듭니다.
영화 카시오페아는 젊고 능력있는 변호사 수진 앞에 알츠하이머라는 기억을 상실하고 끝내는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지 못하는 생체리듬마저 앗아가는 질환이 찾아듭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아이도 그녀를 지켜보는 아빠도 결국엔 자기 자신까지도 잊어버리게 될 극단적인 현실 앞에 놓인 주인공과 혼자 대견스레 자라준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담은 아버지의 시선이 교차하며 영화는 담담히 진행됩니다.
서현진 배우님의 화장기 없는 얼굴이 스크린 가득 담기며 영화는 최대한 담담하게 감정적 과잉없이 오히려 현실 보다 더욱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해 가지만 병이 악화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체험적 고통에 감정이입이 되고 몰입이 돼 마음이 아팠고 어쩌면 판타지에 가까운 엔딩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의 재회로 엔딩을 맞이하는 것이 너무나 위안이 되어주었어요.
늘 그렇듯 영화가 끝나고 이어진 시사회는 영화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시는 감독님과 목소리까지 넘 예쁘셔 더욱 신뢰가 가는 서 현진 배우님께서 촬영하는 동안 느끼신 특별한 체험을 들려주시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셨어요
언제나 익무 시사회는 새로운 즐거움과 기쁨을 주기에 가능한 참석해 현장의 생생함을 체험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엔 소설가님의 나눔으로 기쁘게 참석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시한번 나눔주신 소설가님께 감사드리며~~익무 포레버💚💙!! 라고 되뇌여 봅니다~!😊👍👏👏👏
근데 결말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 담겨 있어서....스포 약스포라도
붙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