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숨죽인 눈물 후기
5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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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배부할 때 왜 티슈를 나눠줬는지, 마지막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펑펑 오열했으면 차라리 더 나았을텐데, 거의 마지막에 이르러 눈물이 터져버린데다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소리내어 울 수가 없었어요ㅠ
'치매에는 장사없다' 는 영화속 대사처럼,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 공감하겠지만, 훌륭했던 연기와 연출은 논외로 하더라도 내용 그 자체에 몰입해서 봤네요. 너무나도 가감없고 현실적이었던 연출이 기대이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치매 를 소재로 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영화보러 왔는데, 어떠한 기대나 예상도 없이 봐서 더 좋았고 놀랐던 것 같네요. 소위 말하는 한국형 신파 장르는 절대 아니니, 정식개봉 하고 나서 보실 분들도 어떤 예상이나 선입견 없이 보러가시면 더 만족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영화 제작과정과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는 GV는 언제나 옳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