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익무단관 후기.. 어쩐지 티슈를 주더라니..(스포ㅇ)

표를 받으러 갔는데 티슈를 기념품(?)으로 주시길래

슬픈영화라서 티슈 주시는건가?

센스있는 기념품이네ㅎㅎ 하며 입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많이 울고 왔네요 ^_^ㅋ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예상보다 밝은 분위기여서 좋았거든요 

근데 중간에 안성기 배우님이 환자가족 모임에서..

변호사됐다고해서, 그렇구나 

딸을 낳았다고해서, 그렇구나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해서, 그렇구나

(대사가 '그렇구나' 맞나요? GV 몰입해서 듣고나니까 '그러니?'였는지 헷갈리네요)

여기서 한방 맞고 ..ㅜㅜ

마지막에 딸인 지나가 엄마가 까먹어도 계속 다시 얘기해준다고 하는데서도 또 주룩주룩..

사실 그 중간에도 몇 포인트 더 있었는데 이 두 씬이 가장 크게 왔던것 같아요.

쓰다보니 약간

눈물고백글 처럼 되어버리고 있는데 ㅋㅋㅋㅋ

GV도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님 페어러브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데 오늘 뵙게 되어서 행복했어요 😊

확실히 영화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더해지니 영화가 다르게 보이고 재미가 더 풍성해지네요.

GV중에 재밌었던건 아역배우 선정 과정이었어요. 배민 주문하듯이 원하는 것을 윤가은 감독님께 말하면 딱 알려준다고 ㅋㅋㅋ 

서현진 배우님 너무 아름다우셨는데 다른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신 사진들을 기다리며 저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ㅎㅎ  

좋은 영화 잘 보고 왔습니다 :)

왠지 엄마 보여드리면 너~~무 잘봤다고 하실 영화라서 엄마도 보여드리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