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 및 매도당한 것에 관하여 (장문)

안녕하세요. 우선 영수다에 이런 글 올리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영화수다 게시판에 쓴 글이 불펌이 되어, 부득이하게 제 글 관련 공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대로, 저는 얼마 전부터 모 헐리우드 배우들 관련 사건에 대한 글들을 쓰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제 글 중 그 사건의 '번역글'들만 타 커뮤니티로 불펌이 되었다고 여러 방면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아래가 그 글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본 사이트인데, 들어가서 댓글을 보려고 하니 로그인한 회원만 볼 수 있다면서 가입은 또 막아놨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제일 첫 번역글부터 불펌 금지라고 써놓은 걸 보고 인지하신 분이 불펌 아니냐고 하지 말란 글을 올리셨는데
(스샷 제일 아래 글)
그걸 또 사이트에서 블라인드 처리해놨더라고요?...
뭐...옳은 말 하면 차단하는 곳인가보군요...그래요.
어쨌든 첫글에 달린 댓글은 제보 받았습니다. 대략
"'그 남자 배우 편을 비하하는 단어'로 저를 지칭하며 글 전체도 폄하하고 욕하였고"
"일개 일반인이 전문지식 없이 해석하고 멋대로 쓴 글이다"..라고들 까는 중이라 합니다.
음...일단 이해가 안 되는 건 ㅎ
"나도 아직 안 읽어봐서 이제 읽어보려고!" <- 그렇구나! 그래서 그 글을 왜 썼는지도, 내용도 모르고 일단 퍼가고 봤구나!
"참고로 이 게시글을 쓴 사람이 ~~~에게 무척 우호적인 글을 쓴 사람이래" <- 누가 그랬어..? ^^
오해하실까봐 알려드립니다. 제 작성글 목록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저 번역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배우 옹호글을 올린 적이 없습니다. 그 다음 글은 저 재판이 불공정한 이유를 모은 정보 / 분석 글이고요. 여러분 이게 바로 루머가 생성되는 과정이랍니다 ㅡㅡ
"번역본만 읽고 나머진 읽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 남이 2주간 뼈 빠지게 없는 시간 쪼개서 원문 읽고 번역한 걸, 완료되니까 정보만 빨아먹으려 쏙 빼 갔구나! 우호적인 사람이라고 마치 내가 편파적인 듯 몰아가 놓고는 얻을 건 얻어야겠다!
"혹시 더 괜찮은 번역본 있으면 알려주면 고맙겠어!" <- 없을걸..? ^^
그리곤 불펌 아니냐 따진 사람들한테 "링크는 불펌 아냐"를 시전했다고 합니다. ..
저거 불펌 맞아요. -_- 전 링크도 허락한 적 없음.
그리고 제가 퍼가지 말아달라고 한 건, 번역글로 분류해놓긴 했지만 이게 사실상 하나의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끝나려면 멀었어요. 오타가 있을 지도 모르고, 당장 제일 마지막 "기차" 글에도 욕실 얘기 빠뜨린 거 생각나서 추가했습니다.
근데 뭐...이미 퍼갔다니 어쩌겠습니까. 아마 저기든 어디든 링크 타고 괜한 유입이 들어올 것 같은데, 익무로 어그로를 끈 셈이 되어 여기 회원 분들께 참 면목이 없습니다 ㅜㅜ
그리고 퍼가는 것에 관해선,
이제부턴 그냥 링크는 허용합니다. 다만 댓글로 "어디로 가져갈 건데 괜찮냐"고 좀 물어봐주세요.
하지만 번역 말고, 그 다음 글도 다 링크 가져가십쇼. 조별 과제 먹튀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 = =
그리고 정 아니다 싶으면, 저런 커뮤에서 많이 쓰는 표현대로 "음습/음침하게 뒤에서 쑥덕대지 말고", 당당하게 제 글 와서 댓글로 논리적으로 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무출처/비상식/카더라 안 받습니다.
혹시 제 글 열심히 보시다 끊길까봐 걱정되는 숨은 독자님들이 있다면...
전 이제부터 더욱더 격렬하게 반박불가 글을 써 올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사실을 써 왔다면 켕길 일이 뭐 있겠어요. 그냥 기분이 찝찝할 뿐이지..
그나저나 "뭣도 모르는 비전문가"라는 말은 좀 웃기긴 하네요. 애초에 제가 지금까지 쓴 추가 재판 분석은 무슨 전문지식이 필요한 게 아닌 그냥 사실 모음이거든요. 그리고 내가 전문가인지 아닌지, 댁들도 비전문가라면 어떻게 앎..?
나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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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말 감히 헤아리겠냐마는, 정성스럽게 번역하시고 커뮤니티에 올려주신 글이 타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퍼가지는 것은 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이실 것 같습니다 T_T
글에도 워터마크를 하는 기능이 있는 툴을 이용하던 따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작권 법 무서움줄 모르는 사람이 넘 많네요.
응원합니다

맘고생하시네요. 응원합니다.

무지는 죄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불펌의 뜻을 모르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불법으로 퍼왔으면 조용히 있을 일이지 내용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사견을 덧붙여서 익무님을 비방하는 태도까지 보이네요 3자인 저조차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참 황당하시겠습니다.;;; 그나저나 뭐하는 사이트인가요 저기는 자고로 반말에 남의 글 퍼서 무작정 나르고 시시비비하는 사이트 치고 정상적인 곳은 못 봤습니다.



기운내세요ㅜㅜ
이해가 안되네요

금융치료로 자비를 베풀어주시면 됩니다
보나마나 삭제신공펼칠텐데
지금 이 글도 보고 있을 것 같네요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재판은 궁금하고 번역할 능력은 안되나봅니다 감사할줄모르다니

라는 문장에서 저 커뮤 성향이 나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커뮤가 조리돌림을 한 것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지금은 어느 커뮤에 이 글을 퍼가도 다 읽을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고, 아마 여론이 한 번에 뒤집어지진 않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한국같은 경우는 처음에 (편의상 대충 편이라고 쓰겠습니다!) 허드편이었다가 뎁으로 여론이 바꼈던게 문자내용 공개, 병 사건 이후 다시 허드편으로 완전히 돌아간 상황이라 더 어려워보이더라구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번역글들 잘 읽고있습니다👍🏻

그냥 무지성으로 막 퍼가는 일이 너무 흔해서... ㅠ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ㅠ



고생이 많으시네요ㅠㅠ 화이팅입니다!!!


저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죠

나비랑님 글 눈팅하며 보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단 말에 오랜만에 로그인해 댓글 답니다. 캡쳐 보니 저 사이트 규칙이 따로 있어 블라인드 처리된 모양인데 자기들 규칙은 그렇게 중요하면서 왜 불펌하지 말라는 작성자 말은 지키지 않는지 모르겠네요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뎁 Vs 허드 재판은 처음 앰버 허드 측 입장으로만 보다가 제작년 쯤 오디오 녹취록이 나온 이후 중립적으로 보게 된 이슈인데, 아무래도 재판 자료나 정황은 영어를 모르거나 알아도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읽는 게 무척 어렵더라고요. 그런데다 영어 웹 쪽에서도 루머가 쏟아지고, 그 루머를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입맛에 맞게 번역해 퍼트리면 세부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 쪽으로 휩쓸리기도 쉬워지고요. (무엇보다 사람들은 굳이 정보의 출처가 확실한지 관심을 갖지 않아서 더ㅠㅠ) 저 역시 영어가 부족해 사전과 번역기를 동원하며 내용을 파악하고 부정확한 정보는 걸러서 보고 있던 상황인데, 법정 문서는 아무리 봐도 용어가 어렵고 이해가 힘들어 나비랑님 번역이 상황을 파악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릅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ㅠㅠㅠ

남의 노력을 그렇게 쉽게 퍼가고 저울질하다니 참 무례하고 어처구니 없네요.
응원합니다.

저번 디시인사이드 익무인 비하 사건도
그렇고 왜 이리 불펌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작성자 모욕까지 하고...
요즘 커뮤니티 사이트들 기조가 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저거하는 애들은 백퍼 여기도 함ㅋㅋ

작성자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옛날 악플후기 출판 사건이 이번 건과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저 책 쓴 고마츠 사야카 작가가 스트레스로 입원할 정도로 악플 달던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상주하고 있을까요?
모두가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하면 의견이 다르다고 뭇매를 맞게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출판도시가 있으면 뭐하겠어요.
악플후기 저런 책 하나도 제대로 출판해준다는 곳이 단 한곳 없는 게 우리나라 출판계 현실입니다.
최근 개봉했던 어떤 영화에는 안나오는 이야기죠.
오죽하면 작가가 자비로 인쇄해서 출판 코드도 없이 동호회 책처럼 팔았을까요.
그것조차 가만 놔두지 않고 집단적으로 예약취소 환불하고 그랬었죠.
출판쪽이 이런 상황인데 우리나라 영화계는 다를까요.
왜 이런 한국 영화는 안나오지? 하는 게 분명 있을겁니다.
갈라파고스화 되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일본 조롱할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출처 지적 시 무통보 차단처리'
공지에 있는 내용이라네요..ㅠ
왜저러는건지 참..



디미토리는 처음 들어보는데 나무위키 가보고 익무댓글보니....뭐 어느정도 알만 하네요





캡쳐해 올려주신 디미트리 사이트 게시물이 삭제되긴 했지만 구글캐시가 남아 있어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https://www.dmitory.com/hy/241748814
남의 글 원문을 무단으로 복붙하거나 캡쳐해서 다른 곳에 게시하는 걸 일반적으로 '불펌'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냥 URL '링크' 주소를 거는 건 '불펌'으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작성자로써는 그 자체도 싫으니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할 수는 있겠으나,
원문 자체가 회원 아니라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오픈된 사이트에 올라온 글이라면
인터넷의 특성상 링크조차 금지하는 것이 사실상 가능할지,
그리고 게시물에 URL을 링크했다고 그게 네티켓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사실 딥 링크(Deep Link)와 관련된 논쟁이 오래된거긴 합니다.
현재까지는 일반적으로는 접근불가능한 곳의 정보를 보안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링크한다거나
딥링크를 영리적으로 활용한다거나 하는 게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오픈된 곳에 공개한,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한 컨텐츠에 대한 딥링크는
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정도로
중지가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다른 사이트에서 타 사이트 글 작성자에 대해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불쾌한 코멘트를 단 건 아주 무례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링크 들어가니 대상을 찾을 수 없다고 나오네요. 제가 올린 캡처와 내용이 달라졌던 건가요?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SmSjKWayMIYJ:https://www.dmitory.com/hy/241748814+&cd=1&hl=ko&ct=clnk&gl=kr

https://extmovie.com/movietalk/74324572
이전에 배트맨 리뷰 때는 댓글로 링크 퍼가도 되냐고 물어보신 분이 있어서 허용했었고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불펌을 금지합니다' 는
일반적으로 무단으로 복붙하거나 캡쳐해서 다른 곳에 게시하는 걸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링크조차 하지 말아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에 나비랑님께서 해당 게시물에 추가로 '타 사이트에 링크를 금지합니다' 라고 명확히 쓰셨다면
항의는 할 수 있었겠지요. 항의를 받고 지우는 경우도 많고요.
불펌은 인터넷상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네티켓 위반 행위입니다. 어느 정도 상호규제가 필요한 도덕같은 거죠.
그런데 링크는 불펌과는 좀 의미가 다른 행위라고 봅니다. 이것까지 규제영역이라고 하기는 좀 힘들다는 거에요.
익무든 페북이든 트위터든 시스템적으로 URL이 공개된 곳에 게시물을 올린다는 건,
사실상 '링크될 수 있음에 동의함'과 같은 의미라고 봅니다.

페북/트위터는 예시가 잘못됐네요. 그런 곳들은 아예 시스템내에 "공유하기"가 있어서 누가, 언제 어디로 공유했는지 원문 작성자와 정보가 "공유"가 됩니다.
근데 익무는 그런 게 없어요. 제가 여기 기자도 아니고 그냥 저 개인이 쓴 글, 즉 제 사유재산이 어디서 나돌아다니고 있는지 모르고 또 어느 날 갑자기 그걸 통해 공격 받는 게 싫어서 불펌 금지라고 써 놓은 겁니다. 보셨다시피 의도도 맘대로 왜곡하고요.
여튼 제 불펌의 범위는 이렇습니다. 보통은 불펌 금지라고 써놓으면 "링크 공유는 되나" 물어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이번일로 많이 불쾌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에도 써놓았지만 뒷담화는 아주 못된 짓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와 별개로, 링크행위 자체를 문제삼기는 힘들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인터넷 특성상 링크는 기본적으로 원 게시자-소유자로부터 허락이 필요한 일이 아니에요.
글에 '링크금지'를 명시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더불어 인터넷에 올린 글에 링크를 막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
무단전재는 저작권침해가 될 수 있겠으나 링크 자체는 저작권 개념에서도
좀 그레이영역에 있다는 제 생각(및 일반적인 인터넷상의 인식)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페북 트위터 비유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익무에 공개적으로 올렸다는 건
사실상 공개된 곳이라는 측면에서 페북 트위터와 다르지가 않습니다.
그 비유를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건,
그 플랫폼들이 적극적으로 공유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와는 좀 다른 지점의 이야기입니다.
공개장소와 링크에 대한 말씀을 드린 거라 조금 결이 다르게 이해하실수도 있었겠다 싶네요.
(다시 예를 들자면, 익무 게시판에 제가 어떤 개인이 작성한 페북글이나 개별 트윗의 딥링크를 남기고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그 페북, 트윗 작성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까요? 좀 애매하죠.)
다시 한 번 개인적으로는 상심하신 데 위로를 드립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공유라는 게 결국 양면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공유기능을 못되게 쓰는 저런 빌런들에게 너무 개의치 마시고
더 좋은 컨텐츠를 공유해주셔서 인터넷을 풍부하게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아예 링크도 포함하여 불펌을 금지한다고 올려야겠네요. 그런다고 솔직히 저 사람이 안 퍼갔을 것 같진 않지만..미래 대처에 좀 낫겠죠.
뭐 원래 링크는 시리즈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허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저렇게 일부만 쏙 빼가선, 뒷담화하면서 이용하겠단 이기적인 심사가 황당할 뿐이지요...ㅡ.ㅡ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송한다 생각하고 꼼꼼히캡쳐해두세요
혹시라도 나중에 대응해야할시
도움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