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 이 시리즈의 매력은 압도적이네요 (GV 시사 후기)

범죄도시 1편 예고편을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나요. 

영화에 대한 느낌과는 별개로 윤계상 배우의 모습이 정말 안 어울린다고 느꼈거든요.

그러나 실제로 본 영화는 최고의 재미를 주었고 장첸은 역대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남게 되었죠.

2편 역시 1편 수준의, 혹은 그 이상의 재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마동석 배우의 마석도 형사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손석구 배우가 맡은 악역의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나 구성은 익숙할 수 있어요. 

마동석 배우의 묵직한 액션, 유머도 그동안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식상하거나 질리지가 않아요.

액션은 여전히 시원한 쾌감을 주고, 유머와 대사들 역시 빵빵 터질만큼 재밌구요.

뻔한 걸 뻔하지 않게 하는 것이 마동석 배우의 엄청난 능력인 것 같습니다.

2시간 동안 상영관 내의 모든 분들이 함께 웃고 몰입하며 본 아주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GV 시간을 통해 들어보니 촬영할 때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더라구요. 

그래서 해외 장면들은 풍경만 찍어오기도 하고 갑자기 귀국하기도 하고 하셨던데,

다들 고생하신 만큼 결과물이 잘 나와서 참 좋네요.

범죄도시 시리즈가 계속 흥행해서 계획하셨다는 8편까지 잘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질리고 식상한 시리즈가 아닌 볼때마다 새로운 시리즈로 남아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