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스포]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리뷰

베니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혼영하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관계로 어머니와 같이 급 관람하고 왔어요. 아이맥스 포스터가 갖고 싶어졌거든요 😝

관람 후기와 스포 폭탄 터지니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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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맥 언제 가나 싶어서 동네 아맥 왔는데 여기서 본 마지막 아맥이 아바타 였던 것 같기도 한 것이…. 용아맥과 수플에 익숙해졌나봐요. 작게 느껴지네요. 씨집을 무료쿠폰으로 괴롭혀줘야 하니 내년엔 무조건 용아맥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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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정장. 너무나 멋져요. 역시 남자는 수트입니다. 발토니에서 뛰어내릴 때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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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망토 유능하고 재치있는 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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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만난 전 직장 동료분. 닥터에게 왜 그래요. 아이언맨 사라지니 닥터가 다음 욕받이가 된 것 같아 좀 그랬어요. 소코비아(?) 유족이 아이언맨에게 막 대한 거 제겐 좀 그랬는데 여기서도 그 모습이 보이니.. 만만한게 인간히어로냐!!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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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차베즈 귀엽네요. 새로운 세대 중 끌린 배우가 없었는데 은근 취향 저격입니다. 성격이 마음에 드네요. 벌레만 봐도 무서워서 차원 열었던 애가 그 동안의 차원 여행으로 성격강화가 된게 참 대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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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가 미러디멘션에서 나올 때 으윽 했어요. 징그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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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커젼 들을 때마다 역함수(inverse function)가 이유없이 계속 연상되어서 혼자 괴로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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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616이 의미 있는 숫자라 괜히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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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보이게 등장하고선 뭣도 없이 죽는 멤버 보니 어이 상실했어요. 닥터 앞에선 그렇게 뻐기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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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멀티버스에서든 왜 이렇게 닥터스트레인지는 미움 받는 걸까요. 성격 때문에 그렇다 치면 다른 애들도 만만찮은데 말입니다!! 모르도(?) 는 다른 버젼도 밉상. 흥칫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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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닥터 스타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머리 헝크러진 모습 조차도 좋았어요. 다만, 좀비는 아무리 봐도 베니 아닌 것 같아요ㅠㅠ 마지막엔 좀 귀엽긴 했는데 그래도 베니 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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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틱붐 같은 음악 영화에서 소리의 시각화를 보여주면 이것이 범인이 보는 세상이구나 이렇게 표현해서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구나 놀라는 편인데 닥스에서 이 느낌을 받을 지 몰랐어요ㅋㅋㅋ 세상에나 ㅋㅋㅋㅋㅋ 신명나서 손가락 댄스 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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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래 완다 보다는 비전이 더 좋았어요(자비스!!!!). 둘이 연애 참 잘하네. 신기하다. 정도로 인식 되던 인물이었기에 이번에처음으로 제대로 이 인물을 제대로 본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미쳐버린게 이해가 되긴 하지만 선을 쎄게 넘어버려서 아쉬웠어요. 너는 되는데 나는 왜 안돼? 그것도 참 이해 가는 감정선인데 그래도 그게 통하는 정도라는 게 있는데… 안타까운 과거 가진 이가완다뿐만이 아니라서 그 광기에 휩쓸리는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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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아버지는 누구였을까요. 가족 사진에서 아빠는 보이지 않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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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같은 편에 섰던 스티브, 가뿐히 날리는 거 보고 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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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과 쿠키 보고 허무했어요. 세번째 눈이랑 잘 지낼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바로 그렇게 나와버리니 이게 뭔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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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닥터의 속이야기 였습니다.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대강 말해보자면, 사랑을 하거나 사랑을주는 것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무섭다.(I get scared.)라고 말하더군요.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저도 바꿔야될 부분인데 극복해가는 닥터를 보니 도전의식 생겼습니다. 더 나아지고 싶으니까요. 한번 실수 했다고 끝은 아니잖아요?ㅎㅎ 이 장면이 제가 닥터스트레인지를 보길 잘 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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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슬링링 키체인 놓친게 세상 아쉽습니다… 갖고 싶다, 너ㅠㅠ

PS.

닥스2를 본 12세 이하 아이들이 많이 울며 뛰쳐나갔다는 소리를 어머니에게 했는데요. “저학년도 볼 만한걸” 이라 하셨습니다. 아.. 어머니… 그래서 제가 연령 상관없이 어린 시절 왠만한건 다 봤던 거군요 ㅋㅋㅋㅋ

이상 리뷰 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