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0
  • 쓰기
  • 검색

(약스포) [ 닥터 스트레인지 2 ] 익무 용아맥시사 단평 - '이블데드'가 마블을 만나다

NeoSun NeoSun
2186 9 10

l-intro-1640195356.jpg

 

- 리뷰전 사설
일단 기존 MCU와 결이 다른 작품임을 알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열혈 마블 팬들이라면 별 지장 없겠지만, 일부 MCU 작품들의 분위기만 기대하고 가는 분들에겐 다른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어제 익무 용아맥 시사로 본 닥스2 의 느낀 점들을 덩어리별로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샘 레이미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

 

screen-shot-2022-05-03-at-9.41.48-am.png.jpg

 

2007년 '스파이더맨 3' 이후 처음 수퍼히어로 장르로 돌아온 복귀작인데, 이것을 완전한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아니라면 이런 작품은 나오지 않았을듯 합니다.

영화 곳곳에서 클래식한 레이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으며, 그는 이 작품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공포의 근원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으며, 우리에게 MCU 역대 가장 호러블한 영화를 안겨 주었습니다.

 

영화중에는 정말 무서운 시퀀스들이 있고, 점프스케어 도 수차례 존재합니다.

이것은 마치 '이블데드'가 마블을 만나는듯 한 느낌입니다.

 

이런 영화의 톤은 도처에 널려 있으며, 다크하고, 무서우며,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126분동안 내내 다른 톤들이 오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몰입감과 응집력이 느껴지며 어떤 순간에는 제목처럼 '광기'까지 보입니다.

 

 

 

시각효과

 

screen-shot-2022-05-03-at-12.54.22-pm.png.jpg

screen-shot-2022-05-03-at-12.57.01-pm.png.jpg

 

 

시각효과는 1편도 그랬듯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며, 스트레인지와 차베즈의 멀티버스 이동 시퀀스들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영화의 MVP

 

srv-10046_r-3.jpg

srv-12030_r-2-1.jpg

 

 

단연, 완다 막시모프역의 엘리자베스 올슨, 아메리카 차베즈역의 치틀 고메즈입니다.

올슨은 MCU 역대 최고의 막시모프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에서 그녀가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되면서 한없는 동정심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메즈는 신선한 신입이지만 신스틸러임이 분명한 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니 엘프먼

 

mania-done-20220503104256_gvtuoubg.jpg

 

역시!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찰떡같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그저 마법과도 같은 음악들.

최근 그가 한 영화음악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MCU 작품 음악들이 그다지 기억에 남는 정도는 못되는데, 이번 음악은 정말 주목할 만 합니다.  신비로운 음색과 일렉 기타의 사용까지, 그의 다재다능함을 영화의 톤에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대략 총평

 

개인적으로 '시간' '다중우주'를 지나치게 소재와 테마의 중심으로 삼는 방향을 때론 싫어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도, 즉 호러와 실패한 멀티버스는 아주 효과적이고 궁합이 잘 맞는 소재이긴 하나, 자칫 오랫만에 복귀한 샘 레이미 감독의 지나친 의욕과, 멀티버스의 또한 너무 과다한, 그리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무제한적 설정'을 가진 회전판들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맞추는데는 다소 실패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모든 MCU의 상호연결은 한때 이 유니버스의 최대 강점중 하나였지만, 레이미의 여기서의 시도를 질식시키고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독특한 수퍼히어로 플롯과 호러의 접목은 MCU의 새로운 시도이긴 하지만, 이 넘치는 의욕은 팬들로 하여금 이후 행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게 하고 있습니다. 

 

 

*  이제 6일날 새벽 2시 2차 달리고 놓친 디테일들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작품 보시고 샘 레이미 감독에 대해 관심이 생기셨다면,  편집장님의 페르소나 '다크맨'의 동명작품은 꼭 보시길 추천드리며,  레전더리한 '이블 데드'는 물론, 고르고님도 추천하신 '드래그 미 투 헬'도 강추드립니다.

 

 

FR0hoZ3VkAAt6Ks.jpg

NeoSun NeoSun
90 Lv. 4362373/4500000P

영화가 낙인 Nerd 직딩 / 최신 해외 영화뉴스들을 매일 전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9


  • 닥터오토옥타비우스
  • 다크맨
    다크맨

  • SinOf
  • golgo
    golgo

댓글 10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차베즈 캐릭터가 꽤 좋더라고요.

완다는 이 영화로 드디어 제 색깔을 보여준 것 같았고요.

11:19
22.05.04.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golgo
올슨.. 진짜 그녀의 시대가 온듯 합니다.
11:26
22.05.04.
2등
지금 보러가는데 음악이 정말 기대되요
11:20
22.05.04.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뱃맨

전 항상 영화에서 비주얼보다 음악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심 엘프먼이 닥치고 질질 끌고 갑니다.

'어어.. 무서워요..' 이러면 엘프먼이 '닥쳐!! 따라와!!' 이러믄서 ㅋㅋ

11:26
22.05.04.
3등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샘 레이미 감독님의 작품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주시는것같아요.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엔딩이 그냥 아주 ㅋㅋㅋㅋㅋ

11:28
22.05.04.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SinOf
감사합니다. 이참에 레이미 작품들 주섬주섬 블루레이 더미에서 찾는 중입니다. 다크로드께 송구하게도 레이미 작품들이 별로 없네요.. [퍽] 호러에 진심정도는 아니라서... 송구합니다. 로드.
11:30
22.05.04.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다크맨
지금부터라도 사모으겠나이다. 통촉하시옵소서 로드.
가즈아 !! 호러제국으로 !!
13:46
22.05.04.
profile image

멀티버스 통과할때 우아..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_+

샘 레이미의 올드팬들에게는 멋진 팬서비스 장면까지 ㅠㅠ

11:40
22.05.04.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다크맨
호러 방향으로 잡으면서 레이미 선택은 진짜 마블이 아주 잘한짓 같습니다.
13:47
22.05.0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모르는 이야기] GV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0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0:54 1435
HOT 일본 지브리파크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섹션 내부... 1 NeoSun NeoSun 1시간 전17:57 258
HOT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보고 나서 (스포 O) - J.J... 2 톰행크스 톰행크스 59분 전18:07 201
HOT 롯데시네마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재개봉 기념 ... 1 오래구워 1시간 전17:41 286
HOT 고질라, 킹콩 시리즈 시네마스코어 점수 비교 2 시작 시작 1시간 전17:31 493
HOT 영화의 여운이 뱃지에 그대로 묻어있네요 1 진지미 1시간 전17:16 501
HOT 오늘은 레이디 가가 생일 1 시작 시작 1시간 전17:14 237
HOT <스파이 패밀리> 한국어 더빙판 개봉 기념 스페셜 포... 5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13 649
HOT '삼체' 예원제 진 쳉 배우 덕질샷들 - 화보, 프리... 1 NeoSun NeoSun 3시간 전16:03 865
HOT '쿵푸팬더 4' 재밌게 봤습니다. 6 golgo golgo 3시간 전15:58 1312
HOT 역대 천만 영화 (관객수 순) 4 지빠겐 4시간 전14:34 816
HOT [악마와의 토크쇼] 국내 5월 개봉 예정 6 지빠겐 4시간 전14:32 1210
HOT 성신여대에 만두요정 포 등장 - '쿵푸팬더 4' 2 NeoSun NeoSun 4시간 전14:22 861
HOT '고질라 x 콩' 베트남 호치민시 거대 전시물 / L.... 5 NeoSun NeoSun 5시간 전14:05 612
HOT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첫 예고편(자막) 4 드니로옹 5시간 전13:31 704
HOT 핫토이 '캐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 잭... 2 NeoSun NeoSun 5시간 전13:08 710
HOT 스필버그의 '듄 2' 빌뇌브 감독 찬사 상세 기사 9 golgo golgo 6시간 전12:47 1744
HOT <유령신부> 리뷰 3 도삐 도삐 6시간 전12:24 421
HOT 너의 결혼식 블루레이 원클릭 개봉기 2 카스미팬S 6시간 전12:22 393
HOT [댓글부대] 손익분기점은 195만 명 6 시작 시작 6시간 전12:11 1839
HOT '곰돌이 푸 2' 로튼 신선도 대폭 하락 8 golgo golgo 7시간 전11:48 1865
1130347
normal
토루크막토 30분 전18:36 128
1130346
image
히구치이치요 38분 전18:28 100
1130345
image
영친자 42분 전18:24 201
1130344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59분 전18:07 201
1130343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57 179
113034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57 258
1130341
image
오래구워 1시간 전17:41 286
1130340
normal
와우0328 1시간 전17:38 345
1130339
image
시작 시작 1시간 전17:31 493
1130338
normal
josu0923 1시간 전17:17 368
1130337
image
진지미 1시간 전17:16 501
1130336
image
시작 시작 1시간 전17:14 237
113033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7:11 227
113033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05 348
113033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01 441
1130332
normal
뚠뚠는개미 2시간 전16:37 379
113033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17 635
113033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13 649
113032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07 881
113032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6:03 865
1130327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15:58 1312
1130326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5:30 1109
1130325
normal
소수관측 소수관측 3시간 전15:26 262
1130324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00 427
1130323
normal
츄파츕스 4시간 전14:59 338
1130322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4:44 459
1130321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41 406
1130320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40 319
1130319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39 369
1130318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39 335
1130317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38 428
1130316
image
지빠겐 4시간 전14:35 352
1130315
image
지빠겐 4시간 전14:34 816
1130314
normal
지빠겐 4시간 전14:33 419
1130313
image
지빠겐 4시간 전14:3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