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2] 약스포 간략리뷰입니다. (+ 아트카드 실물/쿠키 영상은 1개)

전편의 테일즈 쿠키 영상이 아니면, 후속편이 나올까...

싶었던 우리의 소닉이 다시 한번 돌아왔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테일즈가 아니라 빌런의 너클즈까지 함께

데리고 돌아온만큼 액션 자채는 꽤 화려합니다

솔직히 영화의 완성도 자체에 있어서는 정말이지....

문제가 상당히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소닉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살아남았어요. 분명 마지막에 선을 넘은 지점이

잠시 도래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는 지 수습도 그럭저럭

잘 해냈습니다. 

다시 말해 소닉이라는 캐릭터가 궁금하신 분들,

또는 소닉에 대해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한번 즈음

꼭 영화관에서 보시고 싶으실 것 같기도 해요. 특히,

소닉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역으로 주변의 상황이 슬로우가 걸려있는 시퀀스들은

언제 봐도 아직까지는 질리지 않은 듯 합니다. 산만하지만,

아직은 그 1편때의 매력을 유지는 하고 있어요. 

물론 2편은 슬로우를 건 연출 보다는 아예 그냥 무지하게

빠르다를 표현하는 쪽에 좀 더 힘이 많이 실려있지만요.

문제는 소닉, 테일즈, 너클스라는 세명의 캐릭터는 

그래도 어떻게 구해낸 반면에....영화는 최악를 달립니다.

아이들을 주요 관객으로 삼겠다라고 아예 노선을 정했는데

이게 제가 보았을 때는 조금 실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왜냐면, 제가 보았을 때....소닉을 그래도 극장에서 

보겠다며 극장으로 찾아갈 관객은 그 옛날 소닉을 직접

플레이를 해본, 그래서 내 캐릭터가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모습늘 보고 싶어!라고 하는 성인 관객이 위주가 될 것이라

저는 생각했는데.....이야기 전개가 완전 아동 영화 수준에

머무르고, 짐캐리의 비중이 전작에 비해서도 더블 정도로

늘어나면서....슬슬 소닉만 사라졌다하면, 내가 영화를

재밌게 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지

구분이 안가는 시점이 도래합니다. 그정도로, 서사는 정말

너무 부실하고, 농담 따먹기들의 연속이에요. 간혹 

웃기는 조크들 몇개 있었지만....2시간을 그런 전개로

지켜보고 있기에는 성인 관객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엔딩과 관련해서는 원작을 알고 계신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싶어요. 소닉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예상하시는 분들은 꽤 있겠지만,

이 정도까지 급전개 묘사를 할꺼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원작이 대한 지식이 없어서.....솔직히

왈가왈부하기 좀 그렇지만, 이건 아니었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분명 액션 시퀀스들, 특히 소닉과 너클즈의 첫만남

그리고 예고편에서 꽤 비중있게 소개하던 설원 시퀀스등의

개별적인 액션에서의 만족도 때문에, 극장행을 후회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솔직히.....ott로 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생각보다 테일즈 비중이 예상을 상회할 정도로

   크고 재밌습니다. 테일즈가 다했어요. 

- 액션들은 잘빠졌어요. 근데 정작 이 작품을

  그가격내고 4dx 봐야하나가....문제입니다. 

- 소닉등 캐릭터들의 매력은 잘 살아있는 듯 해요. 

  특히 너클즈의 귀여운 외모가....이드리스 엘바의

  중후한 목소리랑 겹칠때마다 그저 웃기네요 ㅋㅋㅋ

- 아동 영화임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너무 그쪽 방향으로 밀어 붙인게....조금 아쉽네요. 

-속도감 자체는 아무리 애들이 빠른 애라고 하더라도

 솔직히 지금  옆동네 구급차만 못한 것 같네요.

  옆동네 구급차 다시 한번 타러 가는 게 나을 듯 합니다. 

- 초반 영화사 로고들을 적절히 소닉이라는 캐릭터에

  맞춰서 바꾸고, 또 세가 전용 오프닝이 나오는 데

  은근 시선을 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