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약스포 간략리뷰입니다( + 아맥 포스터/필마)
솔직히 큰 기대 안했습니다. 그저 이번에는 빌런 캐릭터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면 적어도 빌런이라는 캐릭터성
구현에 대해서 초점을 잘 맞추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그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점에 있어서 모비우스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완성도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빌런!이라는 소재만큼은 타협을 본 듯 하네요.
솔직히 작품 자체는 초반부의 모비우스의 첫 등장까지의
30분을 제외하면.....이상하게도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아니, 중구난방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소니 측에서.....러닝타임으로
감독에게 심하게 압력을 넣은 영향도 없잖아 있는 것
같구요. 초반부에 모비우스가 이런 선택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개연성 있게 잘 쌓아나아가려고 하다가, 후반부
와서는 그냥 슬로모 잔뜩 걸린 액션들의 반복적 활용을
위해서 캐릭터들의 행동의 인과성이 완전히 소멸됩니다.
그냥 상황 흘러가는 대로....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 했을 때.....팝콘 영화로서는 최고의
미덕이에요. 초반부 30분 캐릭터 적절하게 쌓아놓고
그 다음 30분 능력치 묘사랑 갈등 구조 살짝 만들어
놓은 다음에 나머지 한시간은 베놈과 카니지 보다도
유치한 싸움 구경만 넋두리 놓고 구경하고 있으면
어느새 영화가 끝나있습니다. Vfx 자체는 솔직히
좋다!라고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니 특유의 후반부 물량 공세, 수려한 카메라 워크
자래트 레토의 외모, 빵빵한 사운드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면서.....끝까지 보게는 만들어요.
결국 문제라고 함은.....어쩌면 소니 그 자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스파이더맨 원작 캐릭터와 관련된
판권은 돈줄이니 포기할 수 없는데....이제와서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이 전혀 안나오고 있어요. 모비우스 자체는
믿기지 않게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베놈 살짝
섞어 놓은 스토리라인이 전부입니다. 특히 어스파2의
전개를 짧게 함축적으로 요약해놓은 것이라고 하면
영화 한편 다본 수준이죠. 차라리....독자적인 행보를
걷기 보다는 마블의 스토리보드의 능력들을 조금
참고하는 게....미래를 위해서도 낫겠습니다.
- 쿠키 영상 시끌시끌 하겠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썩 좋진 않았네요. 무리수입니다.
- 그래도 어느 정도 이 친구는 빌런이긴 하네요.
베놈처럼 어이없게 히어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 자레트 레토는 죄가 없습니다.
- 러닝타임 조금 더 길게 가져가서, 스토리 좀더
풀어냈으면 차라리 좋을 뻔 했네요.
- 은근 영화 많이 어둡습니다. 돌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심지어 사운드 상당히 힘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 참, 영화 보신 분 한정 농담인데....
이 친구가 그야말로 '더 배트맨' 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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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파 2 스토리랑 태반 차이가
전혀 없어요. 개인적으로 요즘 mcu가
솔직히 스토리를 어느 정도 틀에 넣고
찍어내는 느낌이다....라고 생각해왔는데,
오늘의 소니를 보니 mcu는 양반이네요.
불러일으키고 싶었나본데....제가 봤을 때는
좋은 소리만큼 나쁜 소리도 꽤나 나올 듯 하네요
막 욕이 나온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제 기대치가 너무 낮았던 걸수도 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그줄에만
집중하시면 안되는데.....ㅋㅋㅋㅋㅋㅋ
근데 보고 있자니 그생각 밖에 안나더라구요
하나를 쪼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2번째거 보시면 끝까지
안기다리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