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의 두 여자] 후기 (스포有)
allday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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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름으로 쌓인 절벽 끝에서 남편을 기다렸던 메리, 새하얀 절벽은 메리의 순정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남편이 죽은 후 외도를 알게 된 어느 날 절벽이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절망한 메리의 시선을 통해 투영된 상실의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소재가 될 만한 이야기를 먹먹하고 고요하게 끌고 나감에 있어서 영화는 그들의 남편이 누굴 더 사랑하고 아꼈는지 추궁해내려 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메리는 쥬느와 그의 아들 솔로몬과 함께 또다시 절벽을 오릅니다. 사랑 후에 남겨진 감정을 유대한 그들이 애써 외면하려 했던 자신의 정체성의 형태를 마주보듯 영화는 끝납니다. 섬세한 인물 묘사를 지닌 영화 중 하나였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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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게 과연 실사일까 CG일까 하는 생각도 순간 들었습니다. 너무 절묘한 타이밍이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