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8
  • 쓰기
  • 검색

<램> 예고편으로 다시 보는 영화의 기억(스포)

SE7EN SE7EN
1232 12 8

 

가끔 좋았던 기억이 남은 영화는 예고편을 다시 보곤 하는데 올 해 관람한 <램>의 예고편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예고편에 나왔던 좋아하는 장면들을 몇 개만 뽑아보았어요.

 

 

Screenshot_20220306-220848_YouTube.jpg

Screenshot_20220306-230503_YouTube.jpg

 

출산이 임박한 엄마양을 돕는 부부. 나와서는 안될 생명의 탄생임에도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는듯한 부부의 눈빛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리아 역의 배우 '누미 라파스'는 이 씬을 찍기 위해 양 출산 과정을 교육 받았고 새벽 4시에 이 장면을 찍게 되었다고 합니다.

 

 

l-intro-1633705067.jpg

Noomi-Rapace-and-Ada-in-A24s-Lamb-Review.jpeg.jpg

 

아다에게 화관을 씌워주며 입을 맞추는 마리아의 모습. 마리아의 짙은 모성애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아다가 태어나기 전에 우울하고 생기없어 보이는 부부의 모습과 대조적인 느낌입니다. 우중충한 목장의 날씨와도 상반되는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lamb-explores-the-quiet-terror-of-loss-1633886463.jpg

Screenshot_20220306-220347_YouTube.jpg

 

딸을 잃은 슬픔에 잠겨 살아왔던 부부의 모습. 이 장면들은 1회차때는 그냥 안쓰럽다 정도 였는데 볼수록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잉그바르가 울때는 진짜 많이 슬퍼 보였습니다.

 

 

Screenshot_20220306-223545_YouTube.jpg

Screenshot_20220306-223524_YouTube.jpg

 

아내 마리아 못지 않게 딸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 살았던 잉그바르. 그의 형 피에튀르가 난감한 표정으로 뭐냐고 묻는 질문에도 행복이라고 대답합니다. 과묵한 잉그바르에게 다시금 웃게 만들어준 아다의 존재가 그에겐 진정한 행복이 맞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lamb-copy_nyqa.jpg

 

아다의 친모를 죽이는 마리아 & 아다를 데려가는 피에튀르의 모습. 서로 상반되는 뒷모습이 무척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리아에게 죽임을 당하는 양의 3115 번호는 성경의 예레미야 31장 15절을 의미하며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애환과 통곡이란 뜻이 담겨있다는 해석이 신기했습니다.

 

 

ezgif-3-21193d5d0b54-compressed.jpg

lamb1-superJumbo.jpg

 

다정한 가족의 쓰리샷이 좋았던 장면. 아다에게 이끌려 뒤를 쫓아오는 산양들에게 "꺼져!!" 라고 외치는 마리아의 모습. 이 때 누미 라파스 모습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입니다.

 

 

df56b369988ecebcb238385454b901b1.jpg

 

마지막으로 팬심에 그렸던 아다 슬쩍 올려버리기..!!

 

 

평소에 오드에서 배급하는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램>은 A24 영화라 관심이 갔고 취향에도 잘 맞았던 영화라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여운도 진해서 재관람도 힘들지만..ㅠㅠ 그래도 시간이 지나도 떠올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SE7EN SE7EN
10 Lv. 9141/10890P

어제보다 나은 오늘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2

  • 주무
    주무
  • golgo
    golgo

  • 엄마손
  • 류혁
    류혁
  • 콩깍지
    콩깍지

  • 오호
  • 고요한밤
    고요한밤

  • peacherry
  • 프레데터
    프레데터

댓글 8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둘셋넷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0:23
22.03.07.
profile image
SE7EN 작성자
둘셋넷
저도 그 고요한 느낌에 보는내내 왠지 불길한 예감을 느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갈 뿐이지만 계속해서 불안한 느낌과 참신한 연출도 참 좋았네요 ㅎㅎㅎ
모든 부분이 저와도 잘 맞았던 영화같아요😊
00:35
22.03.07.
profile image 2등
큰화면에 담긴 아름다운 배경도 한몫한 영화 였습니다.
다들 호러라고 생각 했던 영화지만
막상 보고 나오면 다들 아다의 귀여움에 빠져버린 영화!ㅋ
00:37
22.03.07.
profile image
SE7EN 작성자
프레데터

FFYHEbqXwAMgUrC.jpeg.jpg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탄했던 영화였어요!!
아다의 헤어나올 수 없는 귀여움은 치명적입니다..ㅋㅋㅋㅋ

해외 금손들이 만든 아다 인형 볼때면 소장욕구가 끓어오르네요🥲

00:44
22.03.07.
profile image
SE7EN 작성자
golgo
마지막까지 유독 진한 여운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15:42
22.03.08.
profile image
SE7EN 작성자
주무
결말이 너무 슬프게 끝나서 오래오래 생각나더라구요ㅠㅠㅠㅠ😢😢
15:43
22.03.0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모르는 이야기] GV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1 익무노예 익무노예 4일 전10:54 1709
HOT [별빛우주재개봉관] '칠드런 오브 맨' 안 본 눈 ... 2 콘택트 콘택트 1시간 전19:15 266
HOT 커스틴 던스트, ‘스파이더맨 키스’ 촬영은 비참했다 2 카란 카란 1시간 전18:39 546
HOT [불금호러] 만우절을 대표하는 피의 영화 - 죽음의 만우절 8 다크맨 다크맨 9시간 전11:29 1316
HOT 원표 주연 '기문둔갑' 국내 포스터, 예고편 3 golgo golgo 4시간 전16:13 738
HOT (스포) 아리 애스터 '에딩턴' 촬영지 주민이 밝힌... 3 NeoSun NeoSun 2시간 전17:54 706
HOT '듄 파트 2' 뉴 세트장 샷 / 빌뇌브 감독 13살때 ... 4 NeoSun NeoSun 2시간 전17:38 637
HOT 패스트 라이브즈 - 초간단 후기 3 소설가 소설가 4시간 전15:37 510
HOT 임시완,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로 킬러 변신 4 시작 시작 4시간 전16:15 1730
HOT 넷플릭스 '삼체' 시리즈 투입예산 - 넷플릭스 사... 4 NeoSun NeoSun 3시간 전17:25 848
HOT 영국판 드림 '홈리스 월드컵' 평가 좋네요. 3 golgo golgo 4시간 전16:27 611
HOT 파묘가 해외서도 통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인니 이어 베트... 2 시작 시작 4시간 전16:19 977
HOT '오멘: 저주의 시작' 해외 호평 반응들 6 golgo golgo 6시간 전13:57 1582
HOT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관객 20만 돌파 1 golgo golgo 4시간 전16:06 510
HOT 일본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열린 비욘세 사인회 2 카란 카란 5시간 전15:23 637
HOT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메갈로폴리스' 첫 시사회 ... 8 NeoSun NeoSun 5시간 전15:03 782
HOT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해석/스포O) 4 폴아트레이드 5시간 전14:59 647
HOT 1980 간단 후기 3 에에올 5시간 전14:38 653
HOT '고질라 X 콩' 로튼토마토 리뷰 번역 4 golgo golgo 7시간 전12:53 2447
HOT [일본 오픈샷] 이해영감독의 '유령' 블루레이 오... 4 처니리 처니리 5시간 전14:38 332
HOT 4월 넷플릭스 공개 작품들 리스트 6 NeoSun NeoSun 7시간 전13:05 1719
1130501
image
NeoSun NeoSun 52분 전19:43 239
1130500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56분 전19:39 101
1130499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9:33 241
1130498
normal
미래영화감독 1시간 전19:33 122
1130497
image
콘택트 콘택트 1시간 전19:15 266
1130496
image
totalrecall 1시간 전19:15 308
1130495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9:11 401
1130494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8:56 399
1130493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8:39 546
1130492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8:03 295
113049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54 706
113049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38 637
113048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7:25 848
1130488
image
락스퍼국제영화제 락스퍼국제영화제 3시간 전17:12 177
1130487
normal
하늘위로 4시간 전16:32 460
1130486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6:27 611
1130485
normal
시작 시작 4시간 전16:19 977
1130484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16:17 609
1130483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16:15 1730
1130482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6:13 738
1130481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6:06 510
113048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6:02 276
1130479
image
영화에도른자 4시간 전15:57 867
113047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53 491
1130477
normal
소설가 소설가 4시간 전15:37 510
1130476
normal
카스미팬S 5시간 전15:35 276
1130475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35 466
113047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32 587
1130473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5:23 637
1130472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20 666
1130471
image
오래구워 5시간 전15:06 202
1130470
image
오래구워 5시간 전15:05 173
1130469
image
오래구워 5시간 전15:05 196
1130468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03 782
1130467
image
폴아트레이드 5시간 전14:59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