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GV 노스포 간략리뷰입니다.
수포자로서.....상당히 걱정 많이 했는데
실제로 영화는 수학 자체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는
영화이니, 편하게 관람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로 굳이 집어내자면 '리만 가설'이 대충 뭐더라
아주아주 간략한 정보만 알아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겠지만, 아예 몰라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영화는 오히려 수학, 또는 정말로 공부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의미에 대한 영화입니다.
마치, 쉽게 비유하자면 굿윌 헌팅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 분야의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통해 타인에게 가르침을 통한 교훈을 주는
많이 본 영화라면 많이 봤을 법한 그런 영화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탈북자라는 소재 그리고 성장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는 소재가 덧붙여져서 발생하는
새로움 또는 신선함이 살아있어요. 특히 입시 제도라는
우리나라의 제도에 대한 적절한 비판까지 더해지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역시 큰 몫을 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최민식 배우님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방황과 성장이라는 소재를 깊이 고민하고
연기로 구현해낸 조윤서 배우님과 김동휘 배우님의
몫이 더 컸다고 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학창 시절 학업에 치여
뒷전으로 밀려났던 고민들을 이제는 성인이 되어버린
저에게....이제는 깊게 한번 고민해보길 바라는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에요. 바로 그 지점에
과거의 내 모습을 이끌어내는 두 배우님이 큰 역할을
하구 계시구요.
영화의 전개를 전체적으로 보면....
클라이막스 바로 이전 후반부의 전개 방식에 대한
부분은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더 큰 그림을 보았을 때
이 영화는 과목으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공부, 즉 '수학'를 왜 하는 지,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삶의 목표라는 결과를 위해 어떤 과정을
지금 겪어나가고 있는 지 돌아보고, 짚어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분명히 그 끝에서.....
뭉클함까지는 아니어도, 우리의 삶에 대한 증명 방법이
한가지 이상은 되겠구나라는 교훈 즈음은 반드시
찾으실거라 장담할 수 있겠습니다.
- 수포자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두 배우분 정말....학생인줄 알았어요.
- 리만 가설, 정도는 진짜 얕게라도 알고 가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결국 수학은 이론에 대한 증명의 학문이라는 점
이점이 이 작품의 키워드가 될 것 같아요.
한줄평 : 우리가 삶이라는 과목을 '수학'하는 과정에
대한 울림있는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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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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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는 점도 신기하더라구요.
수학이 극의 핵심으로 계속
힘을 발휘한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즈음 무조건 찾아볼 듯합니다.
오늘 gv까지 들으니, 새롭게 더 집중해서
보고 싶은 장면들이 많더라구요
증명하라! 그리고 Q.E.D. 나올 때 너무 좋더라구요. 오일러 공식이 반짝반짝, 그리고 수학자의 황홀경(과 공감 못하는 일반인 장면도. ;;;) 정말 용기와 위로를 주는 영화입니다. 익무 시사 너무 좋네요. 당직사관님 귀가길 조심하시고 몽실한 밤 되세요 ㅎ
제가 더 감사드려요 ㅎㅎㅎ
엔딩이 참 인상깊더라구요
메시지는 수학과 항상 관련이 있으니
더 긍정적이었구요.
영화 정말 뭔가 폭발력이 있거나 하지만
잔잔히 계속 끌리더라구요~
남은 저녁들도 잘 보내세요!
영화가 급변하는 후반 부분에서 상당히 당황하실 관객도 계실 듯해요.
잔잔하다가 파문... 그래도 "과정이 좋아" "결과도 좋아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그죠.....결국 과정이 좋았기에.....
급변하는 후반부도 좋은 결말이라는 요소로
아쉬움을 잊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수포자였는데 영화가 살살 다뤄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