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감동받은일(이런 극장 또 없습니다ㅠ)
odorukid
더숲은 사실 멀어서 엄두가 안났던 극장입니다.
예술극장은 좀더 가까운 인천 주안 공간을
자주갔는데 한달 넘게 오픈을 안하게 되어ㅠ
그리고 익무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더숲
아트시네마 관련 좋은 글들과 그리고 마침
내용은 다 알지만 '윤희에게' 안본 눈이였는데
단독 재개봉에 러브레터 포스터 만큼이나
아름다운 오타루 풍경의 포스터 증정이라니ㅠ
100분이 넘게 걸리더라도 늦기전에 가봤습니다.
극장 도착 한눈에 보기에도 잘 정돈된 아름답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즈넉한 느낌의 북카페
도심에서 이런 카페를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지류티켓을 뽑는데 안타깝지만
'윤희에게' 포스터가 다 소진됐다는 스텝님의
멘트 그리고 말씀하시길 추가 입고가
있을 예정이니 연락처를 남겨두면 연락을
주겠다 하더군요. 솔직히 이 말씀도 감동
이였습니다ㅠ 아니 선착순으로 받는 포스터를
내가 늦어서 못 받은거 뿐인데 추가입고되면
주겠다니ㅠ 하지만 잠깐 고민 후 노원 더숲이
저한테 멀어서 자주 못올거 같아 괜찮다고 했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고맙다고. 근데 잠깐 후에
매니저님이 어디선가 '윤희에게' 포스터를
구해오셔서 주시더니 "멀리서 오셨는데
이거라도 가져가세요" 저는 깜짝 놀라
분명 소진됐다 들었는데... 하고 보니
더숲 단골 고객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분이
받은 포스터를 저에게 주신 거였습니다ㅠ
그걸 안 후 제가 너무 부담스럽고 이건 아니다
죄송해서 한사코 안받겠다고 했는데
매니저님 그리고 저에게 양보해주신 관객분까지
정말 괜찮다고 자주오니까 먼저 가져가시라고
하셔서 정말 받는 제 손이 부끄러웠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포스터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뭉클해져서 하루에 수백명이
다니는 카페&극장에서 처음으로 온 관객에게
이정도 까지 할수 있나 싶어서 영화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져 영화까지 훨씬 더 좋았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포스터를 양보해주신 관객님
혹시나 익무하고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ㅠ
그리고 많은 익무님들의 호평처럼 더숲 아트시네마
정말 가까이 두고 자주자주 가고 싶은 그런 극장
이였습니다 세상 어떤 극장이 선착순으로 소진된
굿즈를 못 받은 관객까지 하나하나 다 챙길까요ㅠ
노원 가까이 사신 분들 많이 부럽습니다~ 멀더라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또 방문하고 싶은 극장 더숲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추천인 72
-
CinemaLife -
쯧쯧 -
RoM -
월냠냠 -
로드무비 -
베일 -
오리오리 -
키위키키 -
고맙스빈다 -
dolphins -
개추 -
ycloso -
뉴진스 -
ddggff -
방구뀌지마는영어로돈까스 -
은형 -
Hg -
옥수수쨩 -
하파타카차 -
이안커티스 -
영수증 -
Underwater -
이건뭐지 -
miniRUA -
콩나물장사 -
대너 -
코쓱모쓰 -
푸른정원 -
오행빈 -
espresso -
dolgyeom -
SuGiHaRa -
gcet -
냥바냥 -
영죽아 -
Trequartista -
MEGAB□X -
zin -
롤링 -
강꼬 -
TARS -
아기밤비 -
냠냠냠이 -
차라차차 -
톰파 -
설탕눈 -
wity -
까만눈팬더 -
dumboy -
오호 -
얼음씨 -
얍
댓글 4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에요ㅠ 감사합니다~
저도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좋았습니다
3등 보이는데 이렇게 굿즈관련 좋은글
올릴수 있어 다행입니다:)
친절함 다 느낄수 있었습니다ㅠ
멀지만 않았다면ㅠ
확실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
살짝 30대로 보이셨는데
정말 친절하고 감사한분ㅜ
여유롭게 가볼만 합니다
극장 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도 훌륭하더라구요
한번만 가보고 말 사람은 없는
극장으로 뽑고 싶습니다~
그쵸 정말 서너개 정도 서운했거나
나쁜글도 올라올만 한데
정말 좋은 극장이었습니다
가치가 있는 예술극장이였습니다:)
와 직원분도 그렇지만 단골 분도 대단하시네요~ 훈훈합니다 ㅎㅎ
멀어도 자주가고픈 곳이에요😊완전 기쁘셨겠어요!
따뜻하네요☺ 다음 서울 방문때 시간내서 들러볼까 싶네요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ㅠ
좋은날 맞춰 가셔서
좋은 추억 쌓고오시길:)
끌림이 있는 예술극장이네요ㄷ
처음에는 지하철로 가도 가도 뭔가
역 바뀌는게 진전이 없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멀게 느껴 졌는데 돌아오는
길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나와
그런지 한결 빠르게 느껴졌습니다ㅎ
찍어주신 사진들 느낌도 너무 좋아서 아직 안 가본 곳인데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상영스케쥴도 상영작들도 다 좋아요! 오세요 오세요, 노원의 자랑 더숲시네마 ㅋㅋㅋ
오! 노원구민 이시군요
진지하게 노원역 근처
부동산 시세까지 찾아본 ..ㅠ
참말로 부럽습니다~
앗.. 윤희에게 포스터 드린게 저에요.
쑥스럽네요 감사의 글까지 적으셔서 ㅎㅎ;;
뒤늣게 이 글을 보네요 ㅎㅎ;; 😊
그날 윤희에게 보러 오신 분 이군요.
odorukid 님이 체격이 통통하신분 맞죠? ^^
저도 사실은 집에서 더숲까지 근 1시간 40~50분걸리긴 합니다만..
워낙에 그날 방문하셔서 아시다시피 더숲이 .. 그 특유의 영화관 감성이 너무 좋구요.^^
개봉하는 영화 선정이 너무 좋아서 단골로 찾아가 영화도 보구 와인도 마시구 체류?! 하며 시간 보내기도 하는 저.. 랍니다 ^^.
윤희에게 는 정말 저한테 있어서도 이와이슌지 <러브레터> 와 더불어 쌍두마차급 영화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날 odorukid 님이 포스터 소진되어 못받으시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계속 제가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전해드린게 바로 저 ... 맞습니다 ^^;;;
그날 저도 같은 2관에서 관람했구요.
윤희에게 n차관람으로 더 볼거라 전 나중에 받아도 되기도 하구 , 엄청 멀리서 오신 거 같아서 포스터 저보다는 odorukid님에게 양보한게 잘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
앗! 그 고마운 분이 로드무비님
이셨군요~ 어떻게 보면 저보다
먼거리에서 오시는건데 대단하십니다
안그래도 로드무비님 더숲 후기 글
덕분에 첫방문 했던 지분도 크신데
이렇게 포스터 까지 주시고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ㅠ
에무시네마 러브레터도 그렇고 더숲
윤희에게 그렇고 같은 시간대 같은
영화를 두번이나 봤네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좋아하는 영화로
어딘가 좋은 극장에서 뵈요 담에
우연히 뵙게 되면 그땐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노원 더숲 정말 좋아요 저는 가까워서 우연히 가봤는데 영사하시는분?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고 항상 깨끗해요
뭔가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어요 ^^
빵도 참 맛있어보이는데 아직 제대로 사먹어본적은 없네요
예전에 보고싶던 인디영화 상영시간표가 평일저녁에는 없어서 문의드렸더니 원래예정이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그이후에 저녁시간대도 많이 생기고 평소도 작은영화 관객들도 소외되지않게 골고루 시간표배분해주는 극장이라 자주가요 ^^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