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역시 빠른게 좋은 것 같습니다
1.
저는 똥손입니다.
선착순 이벤트나 경쟁이 치열한 영화 예매가 있을 때마다 매번 실패하곤하죠.😭(오늘 빵티, 포인트몰 모두 실패)
영화는 취미 영역이라서 이걸 놓친다고한들 크게 아쉬울 것도 없는데다가 이게 일상이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겪은 일 이후로는 똥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응시하려고 신청했는데 고사장이 꽉 차서 시험을 신청할 수가 없다고 나옵니다.
그것도 제가 거주하고있는 지역에 있는 모든 고사장에서 말이죠!...신청했는데 왜 받지를 못하니!!
흡사 인기영화 예매하러 들어갔는데 이선좌만 보다가 금새 매진되어버린 상황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안그래도 모집기간이 짧은데 할 수 있는거라고는 몇몇 고사장에서 인원증원을 기다리는 것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인원증원이 오전 중에 이뤄지다보니 24시간 감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틈만 나면 사이트를 확인하는데 이것도 오래 할 일이 아니더군요.😥
오죽하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서 시험을 봐야할지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시험이 자주 있다면 크게 고민은 안하지만 그러지도 않다보니 더 피말립니다.
네...비유를 하자면 취켓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오늘이 시험신청가능한 마지막날이었는데 겨우 자리가 난 덕에 신청하고나서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여태껏 취미영역에 한해서 포기했던똥손을 가볍게 봤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진지하게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2.
최근에 영자원에 자주 갑니다.
무료인것도 있지만 여기서 틀어주는 영화들의 작품성이 전체적으로 좋습니다.(다만 얼마전에 본 최지희 추모전에서는 폭탄들을 몇개 만나기는 했습니다)
여기는 어떤 기획전을 하느냐에 따라서 관객수가 달라집니다.
불과 얼마전에 최지희 추모전때만 해도 사전예매 안하고 가도 명당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하다보니 거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이번에 하는 일본 고전 영화 기획전 예매를 뒤늦게 했습니다.
그런데 매진이었습니다.
순식간에 긴장이 되더군요.
제가 영자원 예매를 신경쓰는 이유가 좌석 때문입니다.
영자원 좌석은 단차가 낮고 등받이도 낮아서 앉기 불편한 구조입니다.
안그래도 앉은 키가 커서 매번 뒤의 사람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 때문에 숙여달라는 요청을 받는데 숙인 상태로 영화를 보다보면 불편합니다.
그래서 뒤의 사람 시야도 가리지 않으면서 편하게 볼 만한 명당 자리를 찾았는데 여기도 인기 좌석이라서 일찍 예매하지않으면 금새 나가곤합니다.
취켓팅으로 겨우 표를 구했지만 평소에 앉던 명당이 아니어서 불편한 자세로 봤습니다.
예매시간을 놓치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영자원 예매는 용아맥 예매에 비하면 경쟁률이 낮아서 쉬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예매오픈시간대면 명당이 금새 나가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들 생각은 어디를 가나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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