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 킹메이커 후기! (스포 있음)
해적 : 도깨비 깃발 -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전작은 안보는걸로..... 혹시 전작이 더 낫다! 싶다면 보라고 해주세요!! 보물사냥꾼 이야기 정말 좋아하는데 20분정도 보고 아 이건 아니다 싶었음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인물행동들과 대사가 굉장히 일차원적이고 연기톤도 사극발성과 현대발성이 왔다갔다 하면서 코믹함과 친근함을 유도한거같은데 오히려 역효과가... 이건 감독이 디렉팅한 부분 같기도 합니다... 에피소드들도 당황스러울만큼 연개성없이 어떤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끼워넣은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막이랑 ㅍㄱ(스포?) 귀여워서 그나마 웃으면서 봄 차라리 아예 b급 막장 느낌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킹메이커 :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보면서 스타일리쉬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롯시에서 했던 부제 이벤트 영화보고 참여했다면 '어긋난 믿음' 으로 했을 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서창대의 믿음 서창대에 대한 김운범의 믿음 그들이 만들어낸 일반대중들의 믿음 조우진(역할명 모름..ㅜ)의 믿음 등등 여러 정의와 믿음이 엇갈리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보면서 남산의 부장들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설경구님 연기 너무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조우진님도 너무 잘해요.... 유재명 이해영 박인환 님 등 좋아하는 배우들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으로 감독이 어느정도의 복선과 디테일을 깔아두는 분인지 알 수 있어서 곱씹어 보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건 (여기서부터 스포)
초반에 서창대가 애기똥풀 이야기하면서 독초인데요 약초도 됩니다 하는 부분 반대로 말하면 약초인데 독초도 된다는 뜻이라 서창대 그 자체 아니었을까요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오브젝트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 중간에 서창대가 걸어가면서 그림자로 뒤덮히는 그 장면도 너무 좋았어요
믿음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단이 목적을 이기면 안된다는 어쩌면 올바른 정의에 가까운 주장을 확실하게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어날 일은 억지로 막아서 시기가 미뤄져지더라도 어쨌든 일어난다는 것까지 결국에는 서창대 스스로도 그걸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이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트카드도 받았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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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박철민, 유해진 님등 막 조연분들 드립들이 웃기고 그랬는데.. 이것도 그정도만으로 기대했건만..
해적은 1,2다 취향이 아니었으나 2는 막판씬이 불호를 뒤엎을 정도로 강렬했고, 1은 개그코드가 좀더 잘맞았으나 cg가 아아....^^;
킹메이커는 N차각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