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앵콜 및 인생 첫 GV 후기 (영화내용X)
영화 내용은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아실꺼라는 가정하에 생략하겠습니다.
익무에서 당첨돼서 인생 첫 GV를 다녀왔습니다.(익무 뽑아셔서 감사합니당)
항상 영화를 다 보고 감독의 의도가 궁금한 적이 많았는데, 혼자 생각하고 넘어가곤했습니다.
이번 GV를 다녀와서 사람들이 왜 GV좋아하고 참석하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님들의 생각, 의도, 여러이야기를 들어보니 비로소 영화한편을 완전히 다 본 기분? 이 들었습니다.
혼자 해석해서 넘어갈때완 다르게 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GV에서 제 질문이 채택되었습니다.
저는 김운범이 '빛', 서창대가 '그림자'로 묘사되고, 포스터도 너무 흑과 백 이분법적으로 나눠진 것이 의아했습니다.
김운범도 정도의 차이일뿐 서창대와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어쨋든 서창대의 부정한 전략을 알고도 같이 일했기에..)
꼭 김운범이 '빛', '백', '정당하고 옳은 사람' 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께 '운범이 옳지않은 수단을 어느정도까지 허용하는 사람인가?' 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감독님의 답변이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고 인상적이였습니다.
'김운범은 머리론 이상을 그리지만, 현실에서는 어느 정도는 타협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서창대는 김운범이 생각하는 어느 정도의 선을 넘었기에 헤어졌다.' 라고 하셨습니다.
감독님의 답변을 듣고 김운범이 서창대에게 한 말, ' 자네 나올 준비가 되었는가?' 란 대사가
'나와 같이 옳은 수단, 목적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가 아니라, '선을 넘지 않을 만큼 일할 준비가 되었는 가?'로
이해가 돼서 영화가 더 잘 와닿았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답변으로는 포스터는 감독님이 선택한 것이 되지 않았다,,,ㅋㅋㅋㅋ입니다ㅋㅋㅋ(감독님이 킹이라면서요ㅠㅠㅋㅋㅋ)
GV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냥 영화 예매해서 관람하기보단 GV에 참석해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킹메이커 진짜 재밌습니다. GV도 영화 만큼 꿀잼이였습니다!
킹메이커 꼭 흥행하길!!^^ㅋㅋㅋㅋ
p.s 글구 다크맨님 신기했습니다..연예인보는기분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느낌으론 그럴 거 같았는데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