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명품 영화 킹메이커 익무시사 GV 후기 (스포)
익무 은혜로 정말 재밌는 영화를 gv 통해 배우들 얘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선 직전 개봉한 영화지만, 만들기 시작한지 3년 되었다는데서 코로나의 영향을 절감했습니다ㅜㅜ
실존 인물에 대한 얘기지만, 창대의 모티브가 된 인물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몰랐던지라 너무나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미장셴 연출에 신경 많이 쓰신다고 말씀했는데, 그런 점들이 직관적으로 눈에 잘 띄는 편이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한 연출, 롱쇼트 이용 등을 통하여 인물간의 거리감을 표현한 것이라든지, 계단을 통한 재밌는 촬영. 여러가지가 좋은 미술과 음악을 통해 배가가 되었습니다. (마케팅팀에 맡긴 홍보 포스터와 달리) 아마 신경써서 연출하셨을 김운범의 대선 포스터 벽화도 좋았고, 중간중간 분위기 연출 전환에 성공한 음악도 좋았습니다.
수미쌍관식 구성도 기억에 남는데 초반에는 진선규 배우를 통해 웃음을 주면서도 창대의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줬다면, 마지막에는 창대의 상상씬을 통하여 창대 없이 스스로 킹이 된 운범과, 쓸쓸한 창대의 모습이 대조되어 씁쓸하면서도 인상깊었네요.
입체적 캐릭터를 잘 연기해준(중간 이북 말씨까지) 이선균 배우, 명연설을 정말 인상깊게 해주신 설경구 배우, 그리고 능청 연기가 찰떡었던 조우진 배우 모두 좋았습니다.
GV도 감독님과 두 배우분께 많은 질문과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가장 기억이 남는 답변은 설경구 배우가 새벽에 촬영 끝나고 소주 한잔하는 맛에 연기한다는 거였습니다 ㅎㅎ 어떤 연기를 한 날이었느냐 따라 술이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하다고.
익무 덕에 정말 웰메이드 재밌는 영화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은 GV 진행해주신 다크맨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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