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와 같이 보면 좋을 영화들
알모도바르
정치인과 그를 보좌하는 '킹메이커'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다뤘고, 특히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를 좀먹는 병폐의 근원을 잘 추적했더라고요.
허구라고 명시하긴 했지만, 대놓고 짐작가는(ㅋㅋ) 인물들이 있었네요.
([불한당] 감독님이라 그런지 뭔가 브로맨스 같은 느낌도 있더라고요.)
첫번째로 생각난 영화는 바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는 [해밀턴]입니다.
https://www.disneyplus.com/ko-kr/video/826379aa-6b31-40ed-9377-b9699cb676fd
힙합, 재즈, R&B, 브릿팝 등 을 통하여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오른팔이자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대기를 다뤘고요.
에미상, 그래미상, 퓰리처상은 물론 토니상 11개를 석권하며, 브로드웨이를 넘어 '문화적 현상'이 된 전설적인 뮤지컬이죠. 린 마누엘 미란다를 디즈니 간판 스타로 만들었고요.
[킹메이커]에서 정치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캐릭터를 보니 이 뮤지컬의 조지 워싱턴이 생각났는데, 워싱턴은 어떤 선택을 했을 지 뮤지컬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며...
(당시 오바마 대통령, 현 바이든 대통령, 클린턴 부부 등 정계 인사들이 줄줄이 다 보고 간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명작이니 꼭 보세요.)
다른 한 편은 영자원 상영작인데, 클린턴 대통령 선거 참모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 [워 룸]입니다.
밥 딜런 다큐 [돈 룩 백]으로 유명한, 다큐계의 거장 D. A. 페네베이커가 연출한 작품으로
선거 전략은 물론, 당시 클린턴 선거 캠페인을 주도한 선거 운동 전략가와 홍보부장을 자세히 다뤘기 때문에 이 영화와 같이 보면 특히 재밌게 보실 것 같네요.
알모도바르
추천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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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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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글쓴이 추천 
포스터는 엄청 많이 봐서 익숙한데, 사실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2등 
3등 저야말로 [킹메이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에 영자원에서 진행했던 이 기획전이 기억나네요. 언급해주신 워 룸은 이 기획전으로 봤는데 꽤 재밌게 봤었어요 ^^
글쓴이 추천 배우들이 실제 인물과 외모는 별로 안 닮았지만 말투나 행동이 완전 판박이더군요.
연기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해밀턴 한글 자막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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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인 킹메이커(조지 클루니)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