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중에 쓰는 <킹메이커> GV 간략 후기(약스포)
귀가 길이기에 의식의 흐름에 맞겨 주저리 주저리 늘어놔봅니다.
<킹메이커>를 3번째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치물로도 멜로물(?)로도 정말 잘 만든 이야기라는 점.(허그가 많이 나오는 영화) 그만큼 뜨겁고 강렬한 경험이 될 영화라는 것. 빛과 그림자의 흐름, 그리고 조명과 어둠 그리고 그 안의 눈빛까지 말이나 행동이 아니어도 충분히 우리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하는구나. 설경구 배우는 정말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꽃아넣느라 고생하셨고, 이선균 배우는 감정, 말투, 표정 하나 하나까지 고생이 많았겠구나. 3번이나 봤는데도 눈물이 차오르는 장면이 있다. 등등..
길었지만, 한줄로 줄이면 '<킹메이커>는 정말 잘 만들고 좋은 영화구나!' 입니다.
이어서 시작된 GV는 정말 화기애애했습니다!
확실히 감독님은 약간 수줍어하시다가도 연출 이야기하실 때만큼은 정말 즐겁게 이야기하시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빛과 그림자, 조명, 주인공들의 심경, 연출할 때 가장 기쁜 순간, 배우들과의 소통(2년 텀??) 이야기나 비쥬얼과 소통(소주?) 중에서 선택하게 된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포스터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두 배우님들도 너무 재치있게 말씀하셔서 화기애애하고 빵터지고 했네요.
A열에서 영화를 본 것도 GV를 본 것도 처음인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도 포스터 소중하게 안고 귀가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익무 여러분도 평안한 귀가길 되십시오!
추천인 9
댓글 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익무인들이 질문을 정말 잘하세요 +_+
그러게요 ㅋ 좋은 질문에 좋은 답이 있는건데,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그걸 질문으로 옮기는 것도 힘든데,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나와서 놀라고 좋았습니다! 다크맨님 고생 많으셨어요! 포근한 밤 되세요 ㅎ


연출이야기도 궁금하고 설배우님 소주썰과 이선균님 목소리 함 들어보고픈...ㅜㅜ
안전한 귀갓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