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님 나눔] 겨울, 하면 생각날 것 같은 영화: 윤희에게
리뷰에 앞서 나눔 해주신 잠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월요일날 윤희에게를 예매했었는데 초행길이라 시간 계산을 잘 못 하는 바람에 영화를 놓쳤었습니다ㅠㅠ 다시 가기엔 너무 멀어서 반쯤 포기를 했었는데,, 운좋게 잠실님이 나눔을 해주셨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 다시! 방문하게 되었고 영화를 봤습니다. 포스터도 받았구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는 제 기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사랑을 잔잔하고 예쁘게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윤희는 딸이, 쥰이는 고모가 안아줄때 서로가 얼마나 외롭게 살아왔는지 알수있어서 슬프더라구요. 윤희와 쥰이의 편지 나레이션은 직접적인 장면없이 둘의 과거를 상상하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그 시절에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잔잔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봄이와 경수의 러브스토리는 윤희와 쥰도 열아홉살에 저런 사랑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영화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ㅋㅋ
마지막에 둘의 만남도 좋았습니다. 고모가 편지를 보냈고, 딸인 새봄이가 윤희를 일본에 데리고 왔기 때문에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20년 전에 타인에 의해 상처 받았던 두사람이 20년 만에 타인에게 인정받음으로써 비로소 괜찮아지는 것 같았거든요. 20년동안 외로웠던 윤희와 쥰이에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저도 위로 받게 되더군요.
한동안은 겨울만 되면 이 영화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조금 멀더라도 직접 가셔서 영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타루의 눈밭을 보면서 넷플말고 스크린으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익무에서 처음쓰는 리뷰를 마치면서 다시 한번 잠실님께 감사 드립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나눔을 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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