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관람평 및 별점 (ft. gv)

우선, 익무 덕분에 gv로 킹메이커 2차 관람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빠르게, 제가 본 영화 <킹메이커>, 후기와 관람평 남겨보겠습니다.!
#두 인물
강원도에서 국회의원 후보 김운범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연설합니다. 그런데 어느 시민이 다가와 그에게 빨갱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모욕하지만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자신을 모욕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해 나갑니다.
어느 날 김운범에게 그를 지지한다는 서창대가 찾아오고 김운범에게 선거를 돕겠다고합니다. 서창대가 옆에서 김운범을도운 결과 김운범은 국회의원에 당선하게 됩니다. 두번이나 집권한 대통령은 세번이나 정권을 더 집권하기위해 법을 개정한 후 대통령에 출마하게 됩니다.
야당 총재 강인산은 여당 이실장 으로 부터 대통령 선거에 나와달라고 의뢰를 받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국회의원 김영호는 또 다른 의원 1명과 김운범 이렇게 총 3명은 야당 총재의 대통령 출마를 반대하고 40대의 젊은 그들이 경선을 치뤄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자하면서 뒷 부분부터 클라이맥스가 이어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본작 변성현 감독은 1980년생 현재 43세인데(상당히 동안입니다). 2012년 청춘그루브, 나의 PS파트너, 2017년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이후 5년만에 신작 킹메이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김운범역을 맡은 설경구 배우는 불한당에서도함께 했습니다.
이선균 배우가 맡은 배역 이름은 서창대이며 변성현 감독의 2012년 영화 청춘 그루브에서 봉태규가 맡은 배역의 이름도서창대입니다.(본 작 크레딧의 스크렙터도 동명이던구요)
영화가 시작할때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허구라고 표기되어 있었는데 서창대라는 사람이 가상의 인물인가 실제인물인가알아보니 1988년에 돌아가신 "엄창록"이란분이 있었다고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설경구)과 엄창록 (이선균)에 관한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고 보시면되고 재미를 위해 잔잔한 허구도 많이 가미되었을듯합니다.
여러가지 선거작전으로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일조했으며 와이셔츠랑 밀가루 이야기가 실화인지 허구인지는 모르겠으나중간중간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엄창록이 없었다면 과연 고 김대중 대통령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며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어디까지 실화인지 어느부분은 허구인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설경구 이선균외에도 설경구 부인역으로 배종옥 , 박비서역의 김성오, 여직원 수연역의 서은수, 보좌관역의 전배수, 김영호역의 유재명, 이실장역의 조우진, 대통령역의 김종수, 정부 관리 윤경호등등 역사 시대극에다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그런지 영화 1987도 떠올랐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나올 예정이라 관심을 많이 받을 영화가 될것같은데 고 김대중 대통령을 좋아하느냐그렇지않느냐에 따라서 영화에 대한 호불호에도 아주 조금은 영향이 미칠것같고 개인적으로 영화속 이야기를 믿어라 믿지마라 사실이네 허구네 할 필요도 없고 영화는 영화로만 보시고 정치적인 신념에 대해서는 본인 주관대로 생각하시면됩니다.
그 시절 정치판 이야기, 선거에 관한 이야기, 부정선거, 금품선거 , 후보 경선, 전라도 호남과 경상도 영남의 지역구도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졌습니다.
정치이야기, 과거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도 볼만했지만 옛스러운 느낌의 세트나 차량들과 전반적인 분위기 그리고 CG를이용한 그시절 TV화면처럼 화면에 노이즈가 많이 걸린 상태로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변감독님의 역량이 돋보이더군요.
특히, 저는 인상깊었던 시퀀스가 있다면...
위스키를 마시는 대통령과 관료들 그리고 막걸리 마시는 야당인사와 선거 참모가 참 대조적입니다.
서창대 역이 없었다면 어찌보면 뻔하디뻔한 영화였을수도 있었으나 서창대 역할이 있어서 기존에 보지못한 역사시대극이 될수있었고 신선한 재미도 있었는데, 요즘 정치판에도 판을 읽어내고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방법, 분위기를 주도하는방법, 상대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방법등등 국민들이 볼수 없는곳에서 치열하게 후보들을 당선시키기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되새겨주는 영화이기도했습니다.
#서창대라는 인물
이선균 배우가 맡은 서창대라는 인물은 과연 필요악인가? 목적을 이루려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목표를 이루어서 나라를 뒤바꿀인가? 당선에 실패하더라도 올바른 길을 걸으며 페어플레이할것인가? 누구편을 들기도 애매했고 깨끗한 정치를 내세운 김운범은 서창대의 행동들을 알면서도 참모를 계속 맡겼는가?
여러가지를 생각해볼만한 내용인데 답을 내리긴 어렵네요.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도 재밌을 듯 합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영화 초반에 서창대가 김운범 사무실에 가서 한 둘의 대화를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
플라톤 VS 아리스토텔레스
김운범: 아리스토텔레스 - 정의가 곧 사회의 질서다
서창대: 플라톤 - 정당한 목적에는 수단을 가릴 필요가 없고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입니다"
#다크맨님과 함께한 gv
우선, 다크맨님 항상 진행하실 때 뻘한 농담 어조는 항상 웃기네요 ㅋㅋ 이선균님은 갠적으로 기생충 gv때 이후로 오랜만에 봤는데도 목소리가 여전히 다른 의미로 소름 돋더군요 ㅎㅎ 설경구 배우도 연륜있고, 베테랑임에도, 재밌게 받아쳐주시고 전반적으로, 센스 있으셨습니다. 저도 불한당원 가입할렵니다 ㅋㅋ
제 한줄평과 평점은요..!
-킹메이커 3.5/5.0
빛을 받는 사람 뒤에는 반드시 그림자같은 존재가 따른다, 짙었던 현대사를 신선하게 풀어놓은 정치경극.
감사합니다
이선균 배우는 어디에 가든 입만 열면 목소리 덕분에 바로 주목받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