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딸] 나에게 모욕감을 준 영화😭(노스포)
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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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자원에서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소문난 딸>을 보고왔습니다. 얼마전 기획전때만 해도 한산했던 영자원이 오늘만큼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니 예매 늦게했다가 금방 매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영자원 예매창을 들락거리면서 겨우 취켓팅으로 좌석을 얻어서 봤습니다.
영화가 54분밖에 안되지만 54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풍부하면서도 짧게 느껴지지 않은 알찬 영화입니다. 영화가 1935년작이어서 지금으로부터 85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필름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해서 놀랐습니다. 1935년이면 2차 세계대전 이전이자 한국으로 치면 일제강점기때 나온 아주 역사가 오래된 영화입니다. 우리의 증조부모가 살아있던 시기의 영화를 보니깐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째서 모이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자랑은 아니지만 나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통달한 덕후 일본어로 자막을 안보고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애니메이션 한정) 하지만 90년전의 말이어서 그런지 도무지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결국 자막을 보면서 봤습니다. 얼마전 프리! 극장판을 볼 때는 자막없이 잘 봤었는데 의도치않게 옛날영화에게서 모욕감을 느끼고가네요....😭
추천인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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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나루세 미키오 너무나 애정하는 감독인데 이 초기작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ㅜㅜ
00:03
22.01.26.
ns
지금 봐도 잘 만든 작품이어서 놀랐습니다. 아직 한번 더 상영하니 그때 꼭 보세요!
00:06
22.01.26.
2등
일본 문화 좋아하는 분들은 일본어 잘하시더라고요. 전 일본인 이름도 못 외우네요ㅠㅠ
00:07
22.01.26.
알모도바르
주변에 덕후 친구들이 독학으로 일본어를 통달한 것을 볼 때마다 부럽긴 해요... 전 그정도까지는 아니거든요ㅠㅠ
00:08
22.01.26.
셋져
확실히 영화 많이 보면 외국어 들리긴 들리더라고요.
00:13
22.01.26.
알모도바르
영어로 된 영화를 보다보면 '뻐킹'이나 '뻑'은 잘 들리더군요🤩
00:16
22.01.26.
셋져
원래 제일 먼저 배우는 게 욕이잖아요. ㅋㅋㅋ
00:24
22.01.26.
3등
일본 사극, 야쿠자물 같은 것도 정말 알아듣기 힘들죠.^^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이 한국 사극, 사투리 많은 영화 봐도 그럴 거 같아요.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이 한국 사극, 사투리 많은 영화 봐도 그럴 거 같아요.
10:37
22.01.26.
golgo
음질의 영향도 있지만 확실히 요즘 말투와 옛날 말투가 다른데다 사용하는 용어들도 차이가 나다보니 알아듣기 어렵더군요.
이건 고전한국영화볼 때도 느끼는 바입니다.😅
이건 고전한국영화볼 때도 느끼는 바입니다.😅
23:54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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