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이지만 다시 보기 힘든 영화 5편
저는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거나 좋은 영화라고 느끼면 몇번이고 돌려 보는 편인데,
종종 다시 보기는 힘든 영화가 있어서 한번 그런 영화들을 꼽아 봤습니다.
1.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
심플한 주제와 메세지. 하지만 끝없이 하강하면서
결말에 가서는 바닦을 뚫고 지하까지 빠져 들어가는 듯한 불쾌함과
우울함 때문에 가끔 생각은 나지만 보지 않게 되는 영화인듯 하다.
2.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보는 내내 아이들이 겪어내는 현실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고
결국 결말에는 크나 큰 상처를 주고 기여코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주지 않은 채 끝나 버린다. 게다가 주인공이 아이들 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더 힘든 듯 하다.
3. 톰 포드 감독의 녹터널 애니멀스
복수극이에서 볼 수 있는 통쾌함이 이 영화엔 없다.
극중의 극으로 표현되는 애드워드의 소설은 보는 관객마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절망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4.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
너무 어린 나이에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너무나 외로운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실제로 어딘가에서 저런 외로움과 고통을 겪고 있을 아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진다.
5.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츠코는 왜 혐오스러워졌어야만 했을까.
과연 마츠코가 혐오스러운 사람 인걸까.
영화를 보면서 그저 마츠코가 너무나도 가여웠다.
이 영화를 통해 "불행 포르노"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됐다.
이 영화들 외에 영화의 좋은 평가와는 별개로 다시 보는 것이 힘든 영화들 있으신가요?
추천인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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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너스
1.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2. <한공주>, <죄 많은 소녀>
반면의 우울감때문에 마음가짐을 단디하고 보는 작이예요.뮤지컬로도 봤는데 넘버가 달라서 좀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들은 <프라미싱 영 우먼>, <분노>, <마더!>, <갈증> 같은게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