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윤희에게] 간단 후기 🥰

오늘 더숲에서
이번에 재개봉한 윤희에게를 보고 왔네요..

2019년 개봉 당시
개인적으로 믿고보는
김희애 배우 팬이기도 하지만
정말 멋진 포스터에 매료됐었고
실제 영화에서
나오는 배경이 너무 좋았고요^^

퀴어영화지만
퀴어요소를 상당히 절제해서
표현한 연출이 좋았고

윤희와 쥰이 편지를 통해서
서로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모습..

그동안 윤희와 쥰 자신들이 겪어온
슬프고 외로웠던 시간들을 정리하고
서로에게 응원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

여행을 통해서 비로소 윤희의 딸이름 새봄처럼
윤희에게도 윤희 자신의 새봄을
찾아가는 마지막 성장 모습 등이
상당히 여운이 깊었고
영화속 여백의 미가 상당히 인상깊었어요..

또한
하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배경들이
참 감성적이었네요 👍👍

그리고 윤희가 쥰에게 편지를 쓸때
마지막 추신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

[나도 네 꿈을 꿔..]

겨울이면 항상 윤희에게가
아련하게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