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서양판 가상캐스팅
심심해서 해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과 차별을 두기 위해 그쪽에 출연한 배우는 의도적으로 배제했음을 알립니다.
무치(강하늘) = 댄 스티븐스
- 영국 의적으로 설정해봤습니다. 처음엔 니콜라스 홀트를 생각해봤는데 좀 더 날티나는 느낌의 배우가 좋을 것 같아서 댄 스티븐스로 했습니다. 어쨌든 둘 다 잘 생겼습니다. ...그리고 벌크업은 좀 필요해보입니다.
해랑(한효주) = 레아 세이두
- 해적은 프랑스 해적으로 설정해봤습니다. 프랑스에는 젊고 유망한 여자배우가 많은데 그 중 해적 느낌 물씬 날 배우로 꼽아봤습니다. 그리고 티켓파워를 생각해도 레아 세이두가 나아보입니다.
막이(이광수) = 루퍼트 그린트
- 의외로 어려웠습니다. 사연 많아 보이면서 가벼운 연기도 잘 할 수 있는 배우로 골라봤습니다. 톰 펠튼하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부흥수(권상우) = 다니엘 브륄
- 스페인 배우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비에르 바르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게 정말 어렵더군요. 일단 다니엘 브륄도 스페인 배우입니다. 제모 남작 연기하는 거 보면 악당으로서 카리스마도 있어보입니다. 지략캐가 어울리긴 하는데 벌크업 하면 얼추 그림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금(채수빈) = 피비 디네버
- 채수빈 만큼의 커리어 있는 배우가 할만큼 큰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해 신인으로 골라봤습니다. 피비 디네버는 넷플릭스 '브리저튼'에서 강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영국 신예배우입니다. 이럴때 스타 돼보는거죠.
한궁(오세훈) = 패트릭 슈워제네거
- 젊은 프랑스인 미남 신인배우가 필요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대사도 적은 역할인 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골랐습니다.
강섭(김성오) = 세스 로건
- 진지한 캐릭터이긴 합니다. 세스 로건도 마음만 먹으면 진지할 수 있다고 믿어봅니다.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아귀(박지환) = 오마 사이
- 제가 프랑스 배우 인재풀이 없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찾다가 찾다가 그나마 캐릭터 느낌이 살겠다 싶어서 골라봤습니다. 역할 비중을 생각하면 아까울 수 있습니다.
괜찮네요.
그림이 나와요.
캐리비안 이후 할리우드에서 다시 해양 어드벤쳐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