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2게더] 태런 애저턴의 매력 재발견
킹스맨 1, 2 그럭저럭 봤지만, 주연인 태런 애저튼이 첩보원이기엔 너무 아이같고 (동안에다 당시 만24세긴 했지만)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정장 보단 스파이더맨이나 백 튜더 퓨처가 만약 리부트한다면 마티 맥플라이 이미지가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킹스맨 1, 2은 유쾌해도 너무 잔인하고, 주인공 보단 콜린 퍼스, 마크 스토롱, 쥴리안 무어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한 주변인물들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서 흥행 대박을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랜 전통의 007보단 가볍지만 모던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내용이 요즘세대에 각광받지만 1편은 지인때문에 의무감으로 봤거든요 ㅎ
그런데 씽 전편 안보고 씽2를 보는데 우와..일루미네이션과 유니버설 픽쳐스가 아낌없이 최근의 히트곡 저작권 비용으로 쏟아부었을 듯한? ㅎㅎ
거기다 편곡도 너무 세련되서, 전문가수가 아닌 성우들이 노래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고, 몇몇은 원곡보다 더 마음에 드네요. 집에서 요즘 OST 엄청 듣고 있어요.
조니가 영국 출신인듯 영국억양이 섞인 목소리 너무 좋았고, 백미는 A Sky Full of Stars. 콜드플레이 노래 너무 좋아하고 팬이지만, 사색적인 원곡에서 더 팝으로 편곡하게 나름 마음에 들어요.
영화 끝나고 집에 와 검색해서 응? 그 킹스맨의 주인공인 걸 알고 와.. 씽2 N차를 이끈건 조니와 U2의 보노가 연기하는 클레이 캘러웨이, 할시가 연기하는 포르샤와 맥커너히의 귀여운 버스터 문 덕이큰데 그중 으뜸이 조니였거든요. 역시 목소리에 약해서 컴버배치에 홀랑 넘어간 이후 간만이네요. ㅎㅎ
엘튼 존 노래 굉장히 좋아하는데, 애저튼이 주연이더군요. 현재 실존하는 유명인 전기는 꺼려서 아직 로켓맨 안봤는데, 걱정없이 봐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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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씽도 [로켓맨] 보고 봤네요.
킹스맨 골든 써클에서 엘튼 존이 제일 기억에 남았는데, 당시에 golgo님이 남겨주신 글에서 엘튼 존 Rocketman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거든요. 엄청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로켓맨 개봉 때도 golgo님 글 생각나서 봤었네요.
씽 전편은 안보신건가요?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조니에게 꽂히셨다면 1편 꼭 보셔야합니다~
솔직히 2편에선 1편보다 조니가 많이 묻힌 편이에요~^^
1편 엔딩 공연 때 엘튼 존 노래 완창하죠~
원래 팬이기도 하지만 u2곡만 반복중이네요
로켓맨 영화 좋아요.^^
엘튼 존이 직접 제작에 깊숙히 관여해서 뮤지컬처럼 만들어서 다른 전기 영화들과는 달라요.
로켓맨 제작자가 엘튼 존 남편입니다. 엘튼 존 가족이 제작한 거니, 마음놓고 보세요ㅋㅋ
옛날부터 톰 하디 주연으로 제작하려다가 못 만들었는데, 그걸 안타깝게 여긴 [킹스맨2] 감독 매튜 본이 제작해준 거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