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불법촬영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블달효님에게 나눔받은 천년의노래 리버스라는 작품을 보러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 방문했는데

제 앞자리에 앉은 아주머니분이 휴대폰을 가로로들고 무음으로 촬영하시다가 잘찍히는지 확인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으로 확인 후 3분정도 어떻게 하고있는지 보니

손으로 각도유지하고 감상하시더라구요

본 공연영상 들어가기전까지 보면서 기다리다가 들어가기전에 제가 촬영하지말라고 하니까 촬영끄더라구요 

그뒤로 30분정도는 불법촬영하나 안하나 감시했는데

다행히 불법촬영은 안하시더라구요

끝나고도 불법촬영하면 안되신다고 하니 마지막 크레딧만 찍은거라고 하시다가 후다닥 도망가시더라구요..

전 사실 평소에 관크에 무던한편이라 팝콘소리 부스럭소리 휴대폰등 매너가 부족할 분이지 위법은 아니라 선을 안넘으면 말 안하는편인데 와 이거는 무슨 시작부터 찍으시니..

그래도 전문적인 업을 하시는 분은 아닌듯했어요

잘은 모르나 뒷자리에 사람있어도 떡하니 찍으신거보면요..

이런 공연을 좋아하시는분 같아보였는데 그런 위법행위가 오히려 문화의 질을 떨어뜨리는걸 모르시는지..

익무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직원에게 신고하셨을까요? 

저는 다른 관객분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직원오면 안찍었다고 잡아뗄까봐 그냥 제가 제제한건데 다른 익무분들이셨다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영화는 다행히 보는거보다 듣는게 더 중요한 영화라 감시하는 30분도 귀로 감상하는데 좋았어요

저는 이런 교양이 아예 없는데 그런 저한테도 참 멋지게 들리는 공연이더라구요

천년의노래 리버스 안보신 분들은 추천드리고 블달효님 나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