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의 비극 리뷰 스포없음(셰익스피어 원작이라서 딱히 의미는 없지만 ㅎㅎ)
맥베스의 비극
조엘 코엔은 셰익스피어 원작소설을 자신만의 스타일의 영화로 옮겨두었다. 이영화는 마치 일반적인 보편적으로 만든 영화를 보는 느낌이 아닌 연극을 관람하거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사는 소설의 구절을 옮겨놓은 것처럼 진지하고 절도있게 말한다. 4;3 화면비와 흑백 색감과 함께 조명은 분위기에 어울리듯 어둠과 빛의 대비가 확연히 나타난다. 4;3과 높은 대비의 명암은 일부로 프레임의 디테일한 정보를 날림으로써 이 영화의 스타일인 미니멀리즘을 잘 표현한다고도 할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정말 단순하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고 주로 세트장 안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문학적이고도 연극적인 재미를 더하며 많은 사람들을 이끌리게 만든다. 이와 같은 영화가 내 생각에는 신선함과 새로움이 부족하고 예전부터 있던 것을 계속 우려먹는 느낌의 현재 영화계에 조엘 코엔이 흡수되지 않고 요즘 메이저 영화들의 부정적인 면들을 절묘하게 잘 피해서 영화를 잘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맥베스를 원작으로 하여서 오슨웰즈, 구로사와 아키라, 로만 폴란스키, 저스틴 커젤 등이 만들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엘 코엔은 맥베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자적이고도 개인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엘 코엔(코엔형제)은 블러드 심플로 데뷔할때부터의 작품에서 지금 이 작품을 모두 봐보면 이미 자신들의 영화스타일과 세계관이 영화론의 기반이 잘 버티고 있고 거기에서 퇴화를 하거나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아닌 계속 해서 발전하고 업그레이되고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바로 완벽하게 보수작업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점 8/10점!
고등학생이라서 작품을 심도있게 보지도 못하고 국어 전교꼴찌라서 국어능력이 떨어져서 참 쓰기 어려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인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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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쓰셨는데요~
저도 봤는데 말씀하신대로 어둠과 빛의 대비가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