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안일함의 끝 같은 작품이었…네요

1. 이것은 마치.. 관객들은 다 알고 있는데 영화 혼자 모르겠지? 모르겠지? 착각하며 시간 끌고 있는 듯한 그런 작품

2 간만의 '어쩌면 생각한 전개가 엇나가는 게 정말 1도 없냐' 소리가 절로 나는 작품이었는데, 진짜 그나마 신선했던(?) 게 어떤 캐릭터가 야구선수란 거랑 (근데 배경을 알고보니 왜 운동선수인지 너무 투명하긴 했음) 맨 마지막에 박소담이 좌석이 아니고 차 옆에서 나타났단 거 정도였던 ㅋㅋㅋㅋ

3. 뭐가 문젠진 몰라도 심지어 배우들도 연기를 다들 별로로 하는 느낌마저. 송새벽 배우의 연기는 너무 만든 티가 나서 내내 불편했고, 실제로 연기 못하는 조연분 하나 있고.. 심지어 박소담도 '이런 배역은 안맞나?' 하는 생각이 좀 들기까지.

4. 전체 스토리도 안일한데, 부분부분도 뭔가 클리셰 대환장 파티 같아서 정말 별로였음.. 정말 할 건 나름 다 하는데 다 기시감이.. 송새벽은 옷 때문인가  설정 때문인가.. 왠지 레옹의 게리 올드만 초염가 버전으로 보이기도 하고... 등등등

5. 마지막에 갑자기 '과해지고' 마치 영화 '마녀'처럼 파워 밸런스 ??? 해지는 부분은 음..?

6. 이건 잡소리지만 연기 잘하시는 염혜란 배우시지만 뭔가 조혜련씨 발성이랄까 연기톤이랄까가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몰입이 안되는 부분이 ㅋㅋㅋ

하여간 .. 참 별로. 난 참신한 망작을 뻔하디 뻔한 태작보다 좋아하는 스톼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