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한국판 가상캐스팅
마음같아서는 '하우스 오브 롯데' 가상캐스팅을 해보고 싶은데 좀 빡세보여서(인물도 많고) 쉬운 쪽으로 도전해봅니다.
파트리시아(레이디 가가) = 천우희
- 한국배우들 중에 실제 파트리시아는 커녕 레이디 가가의 느낌도 낼 배우가 거의 안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김옥빈 배우로 유력하게 해봤다가 천우희 배우를 생각하니 "어, 괜찮네"라는 결론이 섰습니다. 악녀와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사이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난해한 역할인 만큼 재능있고 어울리는 배우에게 맡겨봅니다.
마우리시오(아담 드라이버) = 유연석
- 안경이 잘 어울리고 순진한 인상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 중요할 때 야심을 드러낼 수 있는 인상을 가져야 했죠. 가장 먼저 김선호를 떠올려봤다가 나중에 유연석 배우와 재봤는데 유연석이 어울려서 이쪽으로 했습니다.
랜돌포(제레미 아이언스) = 독고영재
- 처음에는 박근형 선생님이 1순위였는데 그러면 알도가 결론이 안 나더군요. 그래서 2순위를 찾다가 "신선한 마스크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독고영재 선생님으로 골랐습니다. 2017년 이후 작품을 안 하고 계시긴 한데 이렇게라도 연기하시면 신선할 것 같군요.
알도(알 파치노) = 안성기
- 실제 알도를 연기한 알 파치노는 제레미 아이언스보다 8살 많습니다. 안성기도 독고영재 선생님보다 1살 많으시죠. 노린 건 아닙니다. 암튼 알도는 랜돌포보다는 자유분방한 캐릭터인만큼 연기가 더 유연하신 안성기 선생님이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파올로(자레드 레토) = 구교환
- 자레드 레토는 잘 생겼습니다. 구교환도 마찬가지죠. 자레드 레토는 캐릭터를 위해 잘생김을 내려놨습니다. 종종 하시던 일이죠. 캐릭터를 위해 잘생김을 내려놓을 배우를 찾다보니 구교환이 눈에 밟혔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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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치아 - 전도연
마우리치오 - 이정재
파울로 - 이병헌
랜돌포 - (잘 모르겠음)
알도 - 천호진
피나 - 김주령
유연석 연기력으로는 아담 드라이버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익무 한국 영화인들도 눈팅할 것 같아서 이런 말까진 안 하고 싶은데, 요새는 어쩐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무대에서 봤는데, 연기 진짜 못하더라고요.
전 파트리시아 김민희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제발 홍상수 영화 외에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홍상수 영화에만 나오기엔 [아가씨] 때 보여준 연기력이 너무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