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몽 감독에게 3전 3패 당했네욥ㅜㅜ

뒤몽 감독 신작인 <프랑스>를 봤어요.

전작 <휴머니티>, <슬랙 베이>를 봤었고 이번이 세 번쨉니다만...

와! 3불호를 달성하셨습니다. (좋으시죠, 감독님?)

진짜 한 작품 한 작품 만만치가 않네욬ㅋㅋㅠㅠ.

<프랑스>를 본 대략적인 인상은 <휴머니티>의 주인공이

<슬랙 베이> 세상에 온 것 같달까요?

지독한 우울 + 종잡을 수 없는 의미심장한 사건들?

그래도 풍자의 의도였는지 뭐였는지 알 순 없지만

주인공이 참 인간적이라 느껴져 그 점만큼은 꽤 흥미롭긴 하더라고요.

세상에 한결같은 사람이 어딨고, 올곧기만 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사람들의 시선 속에선 내가 나일 수 없는 것도 공감...

그 덕분에 감명받은 장면도 있었고, 상당히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아, 그리고 음악이 특히 굉장히 좋았었어요.

음악 나오기 시작할 때마다 덩달아 감정도 업되는 게

진짜 찰지게 써먹는 것 같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