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경여행1] 재개봉관람 러브레터의 오타루 여행
러브레터 속 몇몇 대사도 외우고 마츠다 세이코
'푸른 산호초'를 가끔 중얼거릴 만큼
좋아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나카야마 미호 얼굴이 박힌 러브레터 포스터
하나 소장하지 못했단 사실... 재개봉도 했겠다
마침 애정하는 에무시네마에서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한다길래 겸사겸사
다시 보고 왔네요.(용산Cgv 이벤트는 예매 실패ㅠ)
우선 놀라운건 좌석 점유율입니다 거리두기
적용했어도 나름 꽉찬 좌석에 깜짝 놀랐습니다.
(상영관에 영화 시작하자마자 어떤 분께서 코곤건
안비밀~ 데이트 장단 맞추시느라 고생하십니다ㅠ)
다보고 난후 1층 카페에 내려와 영화로 인해
남은 여운을 조용히 즐겼습니다. 이미 클래식이
된 '러브레터' 문득 오래전 지금은 '윤희에게'
때문에 더 유명해 졌지만 순전히 러브레터
때문에 오타루 여행을 갔던 예전 기억이 나서
사진 몇장 올려보려 합니다~ 당시만 해도
많은 정보가 없어서 몇군데 못 찾았지만
러브레터의 배경이 되는 곳에 왔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벅차던 순간들 이였습니다.
멀리 오타루 앞바다가 보이는 언덕 길
후지이 이츠키(여) 가 병원에 와 앉아있던 의자와
복도 그리고 그녀에게 아픈 기억이 서려있는 장소..
극 중에선 오타루 병원으로 나오지만 현실에선
전혀 다른 건물 안으로
1인 2역 주인공이 딱 한번 스치듯 마주쳤던
오타루 운하 & 사거리
이때 눈이 너무 정말 키 만큼 많이 내려
여기가 어딘가 저긴가 정신 없었습니다..
러브레터 첫 장면으로 유명한 텐구산
텐구산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히로코
시점 장소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주인공 처럼 눈밭에 누워서
숨찾는 행위는 너무 추워 자살행위와도 같은...
참고로 오겡키 데스까?!! 로 유명한 장면
배경 속 산 촬영장소는 오타루가 아닌
올림픽으로 유명한 나가노에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촬영장소는 아니지만 그때 오타루에서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당시 눈도 많이 내리고 너무 추워서
잘 나가지도 못하고 손님들끼리
코타츠에 들어가 캔맥주에
여러 이야기 했던게 생각납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인이 오타루를 자주
찾는 필수 관광코스가 전혀 아니였기에
무엇 때문에 왔냐 물어봐서 영화
러브레터 때문에 왔다고 하니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는 당시 일본 손님들ㅎ
그래도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포지션이 리메이크한 I Love you 를
기타로 치면서 함께 부르면서 좋은 시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겨울의 오타루 지금쯤 가면 참 좋을텐데 싶네요
지금은 정보도 많아 촬영장소 전부 찾아볼수
있을텐데.. 결론은 빨리 코시국이 끝나길ㅠ
추천인 25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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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중 넘버원 같아요ㅎ
예전에 나카야마 미호가
한국에서 재개봉 하면 몰래
와서 구경하고 싶다했었는데ㅠ
이놈의 코시국ㅠ
다음엔 여름 라벤더 보러 가자~
결심해도 생각만하고 결국
겨울에만 훗카이도를 가게
되네요 그만큼 겨울의 훗카이도가
훨씬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ㅎ
근데 키만큼 눈 쌓이는건 진짜
징하게 봅니다ㅎㅎ
없어서 제대로 영화 속 장면을
천천히 느끼면서 앉아있었어요ㅎ
나머지는 눈이 너무 와서ㄷㄷ
러브레터 촬영지로써가 아니더래도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갠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오타루에서
한달 살기 해보고 싶어요~
훗카이도 전체 안에서
하코다테 다음으로
좋았던거 같아요!
정말 영화 배경지로 나올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공간들
코시국 끝나면 꼭 가보시길~🙏
묵혀둔 옛날 사진들이라ㅠ
화질도 안좋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 분위기
직접 가서 느끼고 싶네요ㅠ
다음 겨울에는 꼭 가보시길요~
겨울이 3번이 지나도록 묶였네요ㅠ
훗카이도 매일매일 폭설인 겨울
여행이 첨엔 당황스러웠는데ㅎ
결국 그 겨울나라 분위기 취해
엄청 좋있습니다~ 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오타루 그립네요 여주인공 집이 너무 좋아서 역 인포에 물었더니 화재로 소실됐다고 해서 그 동네만 차로 둘러본 기억이 있어요. 병원 복도는 못 가봤고 우체국 앞이었나 둘이 스치던 교차로랑 유리작업장은 가 봤네요. 저 복도는 다음에 꼭 들러야겠어요. 오타루는 스시와 사케도 맛있는 곳이죠. 사진 잘 봤습니다:)
저보다 더 잘보고 오신거
같네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전망대 촬영지는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어서빨리 실내로
들어갈 생각만 했던거 같네요ㅎ
다음에 가면 오타루 자체를 더
즐기고 더 자세히 둘러볼수 있을거
같은데~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