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주의) 주온 버금가는..? 일본공포 [노로이] 책자 약간 까보기

(제목은 그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ㅎ)

영화 [노로이]는 일본산 페이크다큐 공포영화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가 이 장르에 바람을 불어넣기 한 2년 전인 2005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다만 이 장르의 선구자격인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나 엇비슷한 페이크다큐들이 1인칭 시점이나 관찰 카메라 구도등을 내세우고 있다면 노로이는 정말 '다큐' 같습니다. 어느 저널리스트가 일본 전역에 벌어지는 괴현상들을 취재한다는 컨셉이기 때문에 자료화면이나 나레이션 등이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중간중간 가끔 연기나 CG 때문에 몰입이 깨지는 부분들이 아쉽긴하지만 링, 주온 등으로 유명한 일본 공포영화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불쾌하고 찝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높게 쳐주는 영화입니다. 특히 유독 미국에서 정말 평점이 높은 편인데 최근에는 미국의 공포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Shudder가 판권을 얻어 정식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일본 야후에서 노로이의 중고 DVD를 직구하면서 영화 개봉 당시 홍보용으로 나왔던 팸플릿인지 책자인지...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얘도 같이 샀습니다. 메인에 그려져있는 저 흉측한 얼굴은 '카구타바'라고...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용량때문에 모든 페이지를 싣진 못했지만 방화, 그네에 단체로 목을 맨 사람들 등 각종 미공개 스틸컷들이나 짤막한 정보들이 실려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팸플릿을 내주는게 흔한 일이기도 하고 퀄리티도 좋다고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홍보용이라는 목적 때문인지 영화의 해설이 없다는 점이나 스틸컷들의 분량은 많이 아쉽네요. 영화가 알쏭달쏭 떡밥을 많이 뿌려서 해설서 느낌일 줄 알고 산 건데 파파고로 일본어들 번역 돌려보니 감독의 필모그래피 소개나 짤막한 줄거리 소개 정도가 다였어요😭

이상 간단 까보기였습니다. 아직 한국으로 비행기 타고 오고 있는 DVD도 기대해봅니다. 영상 특전도 실려있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