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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제가 아트하우스관에서 본 두 번째 영화 <프랑스> 간단후기

롱테이크 롱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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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image (3).jpg

 

단평: 다소 아리송하고 찝찝한 영화지만, 레아 세이두의 원맨쇼 덕분에 몰입해서 보았다.

 

 

 

1.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트하우스를 처음 방문한 이후 아트영화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다음 타자로 <프랑스>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희망적인 분위기와 함께 메시지도 매우 명료했던 <드마카>와 정반대로, <프랑스>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와 함께 전반적으로 모호하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저에게 이 영화는 "호"였습니다.

 

2. 영화 나름 볼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아 세이두 배우님의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영화 같아요. 주인공 "프랑스"의 매력과 화려한 의상 덕분에 심심할 틈이 없었으며, 교전 현장에 나가서 위험천만한 취재 활동을 하는 장면들도 박진감 넘쳤습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주인공의 심정을 내가 직접 상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서 좋았습니다.

 

3. 주인공이 방송을 하거나 일상 생활을 할 때 눈물을 많이 흘리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헷갈리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적혀 있었던 "당신이 보는 나, 진짜일까?"라는 문구가 떠올라서 머릿속이 많이 복잡해지는 부분이었네요. 주인공이 사고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서 베푼 호의는 과연 그녀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일까요, 아니면 유명인으로써의 겉치레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또 그녀가 교전 현장이나 방송 현장에서 흘린 눈물은 진정한 안타까움에서 우러나온 것일까요, 아니면 그저 겉치레였을까요. 저는 전자라고 믿고 싶습니다.

 

4. 후반부의 전개는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헤어졌던 외도남은 자신을 찾아오고, 같이 산책을 하던 중 어떤 남자가 다짜고짜 오토바이를 부숴버리는데... 급전개가 너무 많아서 어질어질 하더라구요. 생방송 도중 비밀 대화가 실수로 유출되는 부분은 조금은 예상하고 있던 장면이라서 당황함이 덜했습니다.

 

5. 의외로 볼 만한 자연 경관들이 많이 나와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설원 장면도 멋있었고 산중턱(?) 장면은 거의 다큐멘터리 급으로 잘 찍었더라구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웅장했던 두 장면 모두 주인공에게 절망과 충격을 선사한 장면들이었다는 점의 의미심장합니다. 설원 장면에서의 잠깐의 외도는 알고 보니 거짓이었고, 산중턱에서는 가족들이 사고를 당하니까요...

 

 

movie_image.jpg

movie_image (1).jpg

 

리뷰를 쓰면 쓸수록 머릿속이 복잡져서 썼다 지웠다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다른 분들의 리뷰나 심층 해설을 봐야 할 것 같아요.

 

Q. 엔딩 직전 범죄자의 아내를 찾아가서 취재를 하는 장면은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익무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롱테이크 롱테이크
30 Lv. 111538/125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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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제 생각인데 난민취재 주작한거 들켜서 이미지 추락했죠.그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범죄자 아내 인터뷰를 한 듯 합니다.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인터뷰만큼 공감과 진정성을 보여줄수있는것은 없으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댓글
20:10
22.01.17.
profile image 2등

저도 비슷하게 봤어요. 함부로 프랑스가 어떤 인물이라고 평가내리기 어렵더라구요. 마지막에 자기를 스토킹 하던 기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너 정도 불행은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에 더 큰 불행이 많다 얘기하는 거 보면 그 범죄자 아내를 인터뷰하며 자신의 거친 삶은 사실 거친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된거 아닌가 싶어요.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남편이 저지른 악행을 보고도 모르쇠하는 아내의 태도가 시청자들을 속이다 속이다 결국은 스스로까지 속여버린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인 것 같기도 하구요.. 쓰면서도 느낀 거지만 모르겠네요 정말 ㅋㅋㅋㅋ 난해하진 않은데 인물의 내면이 워낙 복잡하게 다가와서 이렇다 말하기가 어려운 영화에요.

댓글
20:32
22.01.17.
profile image 3등

황색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으로만 이 영화를 해석하기에는 여러 특이한 구석이 있죠

위선적이고 야유하고 싶지만 한편으로 불쌍하고 안쓰럽기도 한 분열된 자아의 혼돈이 "지금의 프랑스다"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표현해내는 레아 세두의 연기도 정말 압권이었어요

댓글
20:53
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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