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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하우스 오브 구찌] 가문의 이름을 얻기 위한 피의 전쟁

쥬쥬짱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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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무리 명품에 대해서 몰라도,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를 위한 디자인으로 다시 MZ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주 예전엔 구찌 하면 어머니 또래분들이 드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프라다나, 코치, 샤넬, 루이비통은 주변 친구들이 많이 들고 다녔지만, 구찌를 입고 신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예전엔 구찌는 올드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패션은 사실 나라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명성과 부를 증명해 주는 수단이기도 한 패션의 최첨단을 추구하고 살 것 같은 브랜드를 창시한 후손들의 이야기인 <하우스 오브 구찌>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이런저런 구설수가 많아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캐스팅부터, 감독까지 안젤리나 졸리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하려고 했다가 무산되었습니다. 그의 딸 조던 스콧이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협의하다가, 스타일리시의 끝판왕인 왕가위 감독이 마고 로비 주연으로 진행되다가 다시 무산되고, 결국 현재의 캐스팅과 감독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찌 가문의 실제 후손과의 갈등 문제도 있었으니, 영화 시작 전부터 관심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패션과 스릴러 범죄물이라는 이상적인 조합도 한몫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에 맞춰서 작년에 이미 영화의 원작 소설도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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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사라 게이 포든의 원작 소설 하우스 오브 구찌

이탈리아 매거진 루나 편집장으로 일하며 밀라노에서 15년 이상 이탈리아 패션 산업을 취재한 저자 <사라 게이 포든>은 구찌, 아르마니, 베르사체, 프라다, 페라가모 등 브랜드가 가족 기업에서 메가 브랜드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일군 구찌 가문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구찌 왕조의 성장과 붕괴, 부활에 관해 다룬 격정적인 이 실화 드라마는 저자가 구찌 가문의 역사와 관련된 100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신문과 잡지 등 관련 문헌을 취재하며 얻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추적해 소설처럼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우리 시대 가장 인기 있는 패션 명가인 구찌 가문의 끊임없는 내분과 사업 분쟁 이야기를 드라마틱 하게 그린 이 책은 출간 당시 <이코노미스트>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는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 정보 출처 : 교보문고 책 & 저자 소개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달콤하고 매혹적인 이름이었어

그 이름은 부유함과 스타일과 권력을 의미하지

하지만 동시에 저주를 뜻하기도 했어

 

하우스 오브 구찌 - 파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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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이름을 얻기 위해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한 여인의 이야기

 

 

1978년, 밀라노의 트럭 회사 앞을 명품으로 휘감은 젊고 매력적인 여자가 마치 런어웨이에서의 모델처럼 현란한 캣워킹으로 걸어갑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트럭 기사들이 모두 감탄을 보낼 때, 뜨거운 관심을 뒤로 한 채 시크하게 지나가는 그녀의 이름은 파트라치아 레지아니.

클럽의 멋진 파티를 남자친구와 함께 참석한 그녀는 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운명을 만나게 됩니다.

바텐더라고 생각했던 남자는 실은 법대생이자 파티의 주최자의 애인인 마우리찌오 구찌였습니다.

구찌라는 이름에 눈빛이 변하는 파트라치아와 그녀의 아름다움에 첫눈에 반해버린 마우리찌오는 그렇게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지만, 다음날 마우리찌오의 학교 앞에서 그를 기다린 그녀는 만남을 그렇게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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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찌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같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파트라치아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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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참고한 파트라치아의 원피스와 엘리자베스의 붉은 드레스차림

 

 

그렇게 두 사람은 깊이 사랑에 빠져가고, 마우리찌오의 아버지인 로돌프에게 파트라치아를 정식으로 소개하게 됩니다.

예비 며느릿감을 그렇게 보게 된 로돌프는 클림트의 그림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파트라치아의 교양 없음과 비싼 그림이라는 말에 번득이는 눈을 보면서 배경을 조사하게 됩니다.

매력적인 여성이지만, 가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게 분명하다며, 결혼하려면 유산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마우리찌오는 그 길로 구찌 집안을 등 돌리고 파트라치아와 결혼해서 장인의 회사에 취직해서 공부와 함께 일을 병행합니다.

영화의 흥미로운 부분은 드라마적으로 흘러가다가 신문에 실린 구찌 가문의 사건들은 모두 흑백 화면 처리된 점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지만, 이런 부분들이 신문의 한 장면인 듯 다큐멘터리적 느낌과 함께 신뢰감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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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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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식 뒤에 깔리는 조지 마이클의 Faith. 믿음 가득했던 두 부부의 미래에 훗날 먹구름이 낄 줄 누가 알았으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이지만, 결혼 후 구찌 가문의 일원이 되었다고 생각한 파트라치아는 결혼식 후 알도 구찌의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되고 그 상황을 적극 이용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야망은 어마어마한 구찌 가문의 성 같은 저택을 보면서 점차 커져만 갑니다.

점잖은 귀족들이 즐기는 스포츠는 럭비였고, 진흙탕에서 격렬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현재와 앞으로 벌어질 피 튀기는 경영 다툼을 암시하는 느낌입니다.

알도 구찌는 후계자여야 할 아들 파울로 구찌가 모자라서 못 믿고 있는 중이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든든한 아군이 필요합니다. 아름답고 수완 좋은 파트라치아와 마우리찌오가 구찌에 새로운 변혁으로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 알도는 가문의 특별함을 이야기하면서, 가문 답지 못한 차림의 아들을 비난하고 망신주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없이 불편함을 느끼는 마우리찌오와 틈새시장을 노려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나서는 파트라치아는 남편을 적극 설득하여, 뉴욕으로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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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티켓을 알도로부터 받은 파트라치아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알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병세로 쇠약해진 마우리찌오의 아버지 로돌포와의 화해를 이뤄내서, 아버지가 보유한 구찌 주식 지분 50%를 얻고자 갖은 애를 씁니다.

화해의 수단으로 손녀의 배냇머리카락을 가져가서 아버지와 만나서 결국 극적으로 화해를 시키는 파트라치아.

하지만, 로돌프의 죽음으로 구찌 가문의 권력과 지분을 얻기 위한 피의 전쟁의 서막이 열리게 됩니다.

파트라치아는 뉴욕에서 하녀를 통해 가품의 거래가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국과 일본, 쇼핑몰로의 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큼 다가선 듯했지만, 구찌 브랜드의 희귀성이나 진정성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파트라치아는 구찌 가문의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알도와 파울로를 내몰기 위한 작전을 짜서 남편을 자극하는데, 과연 그녀와 마우리찌오는 구찌 가문의 일인자로 우뚝 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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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처음 왔을 땐 행복했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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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중심으로 다가갈수록 점차 삐걱대는 두 사람

 

 

구찌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해

쓰레기들은 치워버릴 때가 됐어

그들은 내 가족이야

나도 네 가족이야

구찌는 네 이름이 아니야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는 가족 경영이 주는 패악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가족 간에 점차 피도 눈물도 없이 서로를 끊임없이 이간질 시키고, 음모에 빠뜨리면서 결국 함정에 몰아놓고 경영권과 주식 지분을 차지하기 위한 진흙탕 싸움을 그야말로 생중계해 줍니다.

결말로 다가갈수록 브랜드 결국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경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경영을 계속해서 잘할 수 없다면, 경영전문 기업에게 넘기는 게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습니다. 과거의 지속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끊임없는 개혁과 모험을 시도해야 합니다. 가족경영으로 점철된 국내 기업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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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한 이미지와 침몰해가던 구찌를 다시 살려낸 디자이너 톰 포드.

 

처음엔 사랑에 빠져서 결혼했지만, 외부인이자 여성으로 경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자신의 입지를 차지하고 가문의 일원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밑빠진 독처럼 샘솟는 욕심으로 무속인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결국 파국에 치닫는 파트라치아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 이탈리아 현지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악센트와 신들린 연기가 남편과 돈, 가문에 저주처럼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약하고 순진했지만, 사랑하던 아내가 점차 변모하는 모습에 결국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마우리찌오 구찌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아담 드라이버가 잘 소화해냅니다.

남의 아들까지 훔쳐 가면서 형제간에 치열한 경쟁을 했던, 알도 구찌와 로돌포 구찌 역에 알파치노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중후한 무게를 더해줍니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뻔한 자레드 레토가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에 휩싸인 파울로 구찌를 너무나 슬프게 열연합니다. 현재 실제 구찌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를 거느린 케링 그룹의 프랑스와 앙리 피노와 결혼한 셀마 헤이엑이 파트라치아가 빠져드는 주술사 피나를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카밀 코댕이 파트라치아와 정반대 스타일인 마우리찌오의 내연녀 파올라로 등장합니다.

 

가문의 일원이고 싶었지만, 결혼해도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도 철저히 외부인으로 취급받았던 한 여인의 절망이 담긴 선택이 무엇인지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십시오. 될 수 있으면 실화는 접하지 않고, 영화를 감상한 뒤 원작 소설과 실화를 접하기를 추천합니다. 부와 그들만의 리그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영상, 역설적이거나 상황에 잘 맞아떨어지는 음악 선정 또한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명품 같은 거장의 손길이 한 땀 한 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노벨상 수상자인 토마스 만의 고전 장편소설 부덴베르크가의 사람들(1901년에 처음 출판됨)과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마스 만의 쇠퇴 연대기. 곡물 도매상 뤼베크시의 고향집의 백 년간 4대에 걸친 몰락의 역사를 수록한 것입니다. 만의 가장 인기 있는 소설이 된 아이러니하고 코믹한 어조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도 존재합니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 정보출처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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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판된 소설과 3번 정도 영화와 tv 시리즈로 리메이크된 작품.

 

*영화 추천

올 더 머니 -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 유괴사건을 다룬 작품.

(왓챠, 넷플릭스)

보르지아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로마를 배경으로, 보르지아 가문의 음모와 암투 (영화판 보르히아는 왓챠, 드라마판은 웨이브)

메디치 - 메디치 가문 및 피렌체의 지배를 두고 다투는 파치 가문, 알비치 가문 등의 암투를 다루고 있다. (왓챠, 웨이브)

팬텀 스레드 - 1950년 런던 왕실과 사교계의 드레스를 만드는 의상실 우드콕의 디자이너 ‘레이놀즈’는 우연히 마주친 젊고 당찬 ‘알마’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 사랑은 그의 일상을 뒤흔든다. (넷플릭스)

컬렉션 - 1947년 파리,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은 이 황량한 도시에 패션 제국이 들어선다. 고급 의상점 ‘하우스 오브 사빈’를 운영하는 두 형제 폴과 클로드. 형 폴 사빈이 사업을 운영하고, 동생 클로드는 신선한 안목으로 오트 쿠튀르의 신세계를 연다. (아마존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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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때 받았던 예쁜 7종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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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쥬쥬짱
39 Lv. 290992/300000P

감성으로 영화를 느끼는 사람. 

텍스트는 감성적이지만, 냉철한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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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지금까지 읽은 구찌 리뷰중에 최고네요 👍👍
정말 잘 읽었습니다!
00:17
22.01.17.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당직사관
제가 시간에 쫓겨서 되게 대충 작성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 3차 맞으러 가는데, 팔 별로 안 아프면 하우스 오브 구찌 관련해서 제가 풀고자 하는 썰을 좀 작성하려 합니다.
(괜찮기를!!)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지만, 리뷰에 붙이려니 너무 길어질 것 같더라구요.
00:21
22.01.17.
2등
와 글 정말 잘쓰셨어요!!
리포트 과제 마냥 완전 꼼꼼하고 심도있는 리뷰였습니다👏
00:35
22.01.17.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ㅋㅋㅋㅋ제가 대학 다닐때 리포트는 잘 썼던 거 같아요.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
00:36
22.01.17.
profile image 3등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잘 쓰셔서 후기 읽을때 저절로 영화 장면이 떠오르네요

헷갈리는거 하나 질문 하나 적어봅니다

로돌포 구찌가 유언장에 지분상속에 서명을 안하고 사망하여 거액의 상속세를 내야한다고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파트리샤가 영화속에선 안나왔지만 서명위조로 지분상속 받는걸로 이해를 했거든요

시아버지의 변호사와 작당한거 같은데 나중에 앙숙이 되고 관련된 내용언급이 없었던거 같거든요

제가 맞게 본건가요? ㅠㅠ

다시 보고는 싶은데 요즘 n차는 커녕 개봉영화 따라가기도 버거워서 질문 남깁니다

00:52
22.01.17.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북회귀선

영화말고 실제로도 파트라치아가 서명위조로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변호사가 왔을 때 남편은 스위스로 도피하고 파트라치아가 변호사랑만 있으면서 문서위조 관련 이야기를 합니다. 명확하게 그 관련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아니었던 것 같고, 변호사가 물어봐요. 파트라치아한테, 그때 털어놓는 것처럼 암시되었던 것 같아요. (저도 제대로 본 거 맞나 모르겠지만.ㅋㅋㅋ)
그런 식으로 약점을 잡혔으니, 나중에도 변호사한테 큰소리 칠 수 없었을 꺼 같습니다.
구찌 집안에서는 이 작품보고 되게 불쾌할 꺼 같아요. 보는 저희는 흥미롭지만, 그들에게는 치부와 같은 내용을 실제 그대로도 아니고 실제와 살짝 차이도 있고, 생략한 부분도 있고 그래요. (트라우마 들추기도 아니고.)
그 집안은 아직도 바람 잘날 없이 엉망이더라구요...

01:02
22.01.17.
profile image
쥬쥬짱

위조에 관한 명확한 언급과 이혼 대리통보할때 위조관련 약점 잡힌거에 대한 묘사는 없던게 맞나보네요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

10:43
22.01.17.
북회귀선
글쓴 익무님은 아니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초반에 파트리치아가 아버지 회사에 일할때 아버지 서명 그대로 쓰는 장면 나왔잖아요 아버지가 내가 하는 서명이랑 똑같다고 감탄하는 장면.. 그게 일종의 복선이었다고 이해했어요!
01:09
22.01.17.
쑝쑝
삭제된 댓글입니다.
01:08
22.01.17.
profile image
멋진 글이네요.^^
저는 참고 작품으로 대부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아마 대부분 보셨겠지만.. 극중 알 파치노 연기는 일부러인지 대부 캐릭터의 코믹화 같더라고요.
09:00
22.01.17.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golgo
칭찬 감사합니다. 대부시리즈는 너무 유명해서 추천안했어요.ㅋㅋㅋ이미 다들 너무 유명해서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마리오 푸조의 다른 소설을 영화, 드라마화한 보르지아를 추천했어요.
ㅋㅋㅋㅋ맞아요. 보면서 대부 시리즈 같은 느낌으로 연기하네 싶었습니다.:)
09:27
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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