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원작팬 입장서 첫관람은 당황, 2회차는 감탄
후기 따로 작성할 것이라 간단한 소감을 쓰자면
여러분 뮤지컬 영화는 두번은 봐줘야 합니다. 설사 불호라도 특가 0원, 2천원, 스피드 쿠폰 등등 있잖습니까
취소표 적잖게 풀리곤 하는데, 잡으세요. 그리고 두번 보세요.
두번 보기 싫으면 OST라도 유튜브서 한번 쭉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싫다면 비교차원에서 원작 한국서 저작권 만료이니 유튜브 영화로 보세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설사 그래도 취향에 안맞을 순 있지만, 라라랜드와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면, 숱한 뮤지컬 영화에 영감을 주었던 고전이 기반이 된 영화 리메이크작이니 시간 쓴 가치가 있을껍니다.
1회차 보았을 때 익무예매권으로 보았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길게 쓰다 지우다 그랬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스필버그 감독님이 왜 거진 완벽한 뮤지컬 영화 고전 중의 고전명작을 리메이크하셔서 지금 호불호 극치를 달리고, 흥행도 안습일까요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돌비시네마로 보는데...............................우와 우와 우와
돈냄새 기가 막히게 맡은 디즈니에서 흥행 망조의 기운을 느꼈는지 ㅠ 개봉날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포스터 증정안하고 아침이라 그런지, 취소표 다수로 매우 명당자리서 봤습니다. 앞뒤로 매우 썰렁한 돌비시네마서 아주 쾌적하게 2회차를 보았고, 배짱이 있다면 기립박수 치고 싶지만 목격담 올라올까봐 참았습니다 ㅋㅋㅋㅋ ㅠ
물론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었습니다. 토니......최선인가...........싶지만 ㅋ 캐스팅될 때는 지금같은 이미지는 아니였고, 극소수를 빼면 스타성으로 반짝이는 새로운 20대 헐리우드 남배우 기근이란 자조적인 말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비 드라이버로 확 뜬 엘고트는 어느 정도 노래가 되니 당시로썬 최선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한번 속는 셈 치고 더 보세요. 원작팬이나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을 심심찮게 봤는데, 원작팬이라서 첫감상에서 더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입문자의 경우 뮤지컬 영화의 특성상 음악이 귀에 익어야 극중 화자에 몰입하게 되고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지요.
반면 원작팬 입장서도 본격 가슴에 불이 타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음악이야 마르고 닳도록 들어서 익숙하지만, 머리속에 깊게 각인된 원작 이미지에서 새 연출과 스타일의 변화를 받아들이려면요. 스필버그 감독이 "라떼는~" 하려고 만든 영화 아니고, 정말 생애 첫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영화라 놓치면 아까워요. 공들인 뮤지컬 영화는 무조건 극장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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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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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리메이크이다 보니.. 원작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일 수록 좋게 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코돌비 j13서 봤었는데 낼 롯시 애트모스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한번 더 보고 싶긴 한데, 이번주부터 스크린이 많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