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ocean님 나눔 익무시사회. 하우스 오브 구찌 보았습니다
읽으시기 전에 글에 약간의 스포성 내용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패션에 쓸 돈 전부 극장에 갖다 퍼주느라
패션에는 관심도 흥미도 1도 없어서
구찌는 평생 몸에 차 본 적도
앞으로 살 일도 없고 사고싶지도 않는 제가
영화로 구찌를 접하고 왔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구찌 집안이 원래부터 대대로 가죽공예 쪽으로 유서 깊은 집안인지 몰라서 조금 헤맸습니다
잡화쪽으로 일으켜 세우는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ㅎㅎ
등장하는 하나하나의 캐릭터도 분명하고 또 연기도 찰떡맞게 소화해주셔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가가는 원래 그쪽 계통인가요? 너무 잘 뱉어내길래 상대적으로 드라이브의 발음이 아쉽게 느껴졌어요
뭔가 아이리시맨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사람들의 변해가는 감정, 욕망의 끝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를 제대로 감상했네요
사업을 하는데 있어 의견이 맞지 않아 충돌이 생길 수 있으나 그게 가업일 경우 진짜 복잡해지겠네요 영화를 통해 알았습니다ㅠ
마지막 즈음에 투자사 직원이 고기를 맛있게 씹으며 무슨 고기냐고 물을 때 숙부의 집에서 키우던 소의 이름이 나오죠... 그걸 듣고나서 결국 폭발한 남주는 접시를 바닥에 집어 던지구요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뭔가 이렇다할 특징은 없지만 연기보는 재미와 인물들의 갈등만으로도 볼만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찌를 좋아하시는 분은 특히요ㅎㅎ
그리고 감독님.. (아이고 적는데 또 까먹은 이름ㅠ)
이 감독님인줄 모르고 봤네요ㅎㅎ 라스트 듀얼에 이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나눔 주신 redocean님께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리뷰를 적는데 캐릭터들의 이름이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네요ㅠ 리뷰 적을 때 이 점이 스스로 제일 답답해요
가가는 슈퍼스타지만, 노래보다도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