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첫 익무 시사회 노스포 후기 - 단점도 잘 보이지만 장점이 제대로 커버

익무 시사회는 처음이었어요! 시사회 자체도 오랜만에 가는거라 정말 설레는 발걸음으로 월드타워로 향했습니다😆

저는 1편내용이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난 채로 갔는데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초반부에 내용이 휙휙 지나가는데 좀 따라가기가 힘들었다는거..😭

 그럼 본격적으로 소소한 단점!!

1️⃣ 저에겐 웃음 코드가 약했어요.. 이전까지 럭키,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엑시트, 정직한 후보 등 상황과 연기로 자연스럽게 웃기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해적은 대사를 억지로 늘려가며 웃기려는 느낌ㅜㅜ 그래도 이광수 님의 런닝맨 스타일 개그는 좀 웃겼습니다ㅋㅋㅋㅋ

👉👉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어드벤쳐물로서 훨씬 와닿았네요

2️⃣ 필요없는 캐릭터가 보였어요 몇몇 분들은 서사도 없고 활약도 뜬금없어서 왜 넣었지 싶은..?

3️⃣ 바다와 섬이 주 무대라 스케일이 크게 안느껴지고 세트장생각이 자꾸 드네요ㅜㅜ 마을도 더 보여주고 일반인들도 좀 나왔으면 스케일 커지고 훨씬더 사극같을텐데..

이밖에도 단순한 스토리,, 개연성,, 동기,, 등 부족한부분이 더 느껴지긴 해요

! 그런데 !

중반부를 넘어가며 바닷속 장면부터 눈이 팍😲!! 떠졌습니다.

이하 위의 단점을 커버하는 장점들

1️⃣ 바다를 정말 잘 표현했어요🌊🌊 대놓고 밝은 바다를 보여주는 아쿠아맨 급은 아니지만 바닷속을 헤엄칠 때도 정말 잘 보였고 해파리들이 떠다니는데 수족관에 있는 느낌👍 

2️⃣ 음악이 훌륭해요🎵🎵 액션, 바다, 폭풍우 등 여러 장면에서 음악이 장면을 확실히 살렸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왜 한스짐머 얘기가 나오는지 알겠더라구요.

3️⃣ 액션이 좋았어요⚔️ 액션을 보여주려고 불필요한 싸움씬까지 넣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액션이 화려하고 괜찮았습니다. 좁은 배를 잘 활용한 느낌!!

등등

보면서 지루했던 분들도 중반부터는 어느정도 집중하여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ㅎㅎㅎ

그래도 코미디로 웃음을 많이 기대했는데ㅜㅜ 너무 1차원적인 개그와 진부한 대사로 아쉬운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이광수님과 뒷부분 그.. 캐릭터 아니었으면 정말 코미디 영화라고 말 못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웃는 관객분들도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리는 코드인가봐요ㅎㅎㅎㅎ

정리 : 딱 명절에 가족들과 보기 좋은 자극적이지 않고 가벼운 영화로 CG와 음악이 살렸다

그래도 이런 가벼운 대작 한국영화가 오랜만이라 더 응원하고싶네요!

익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