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 스페셜] 강추합니다!! (스포)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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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회차를 하고 곧 3회차를 할 예정인데 두 번 다 대관해서 본 터라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절로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아빠가 어린 아들을 위해 자신은 꿈도 못 꾸어본 퍼펙트한 새 가정을 선물하고자 하지만 참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다 보니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고 미소를 짓게도 되고..
두 번째 볼 때는 역시나 처음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창문 닦는 일을 하는 아빠의 집 창문은 깨끗하지 않더라..던가 ㅎㅎ
아빠의 손에 이끌려 유치원에 가는 마이클이 땅만 보며 자꾸 뒤쳐져서 걷고 터치형 신호등 버튼도 아빠가 시키면 눌렀는데 엔딩부에서 새 가족을 만나러 갈 때는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신호등도 알아서 척척.. 아빠가 걱정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었네요.
그리고 첫 번째 부유한 가정에서 아이가 어떤 아빠로 기억되기를 원하냐는 물음에 약간은 자조적으로 창문 닦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의미와는 다르게 엔딩부에서 마지막으로 기억상자에 창문닦개를 가지런하게 넣는 아빠의 미소도 와닿았구요.
'특별한 곳은 없다'
특별한 어떤 곳에만 있지 않고 마이클 주변의 공기나 그 어느 곳에든 늘 아빠가 함께 하겠다는 의미일까요?
아님 입양 후보 가정들이 어필하는 그 어떤 특별함보다 그저 아이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사소한 몸짓 하나가 오히려 더 특별하다는 것일지도...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어서 포스터도 다 모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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