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는 청불 컨텐츠를 만들지 않으면 ott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듯해요
디즈니 플러스는 후발주자라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게 당연하지만
제가 넷플릭스 빨간맛에 절여져서(?) 그런지 몰라도 디플은 순한 맛만 있는게 아쉽게 느껴져요
실제로 얼마 전에 디즈니 수뇌부 사이에서 R등급 컨텐츠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디즈니가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디즈니 간판 걸어놓고
피칠갑이나 야한 장면이 나오면 그에 대한 반발이나 이질감이 상당할 것 같긴 하지만
다른 ott들은 다 만드는데 디즈니플러스만 청불 컨텐츠의 선택지가 없다면 분명 경쟁력 측면에서 타격이 크니까요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데드풀 3가 마블에서 제작될 예정인데 과연 잘 나올지, 관객의 반응과 평가는 어떨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져요
믿고 보는 마블이고 믿고 보는 파이기인데 과연 R등급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할지 궁금합니다
또 데어데블이나 퍼니셔 넷플릭스 시리즈를 재밌게 보았는데 디즈니 플러스에서 이들을 다시 본다면
넷플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잔혹성과 폭력성의 색채를 계승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퍼니셔 역할을 맡았던 존 번설은 인터뷰에서 팬들이 원하는 캐릭터성을 잃지 않아야만 자신이 퍼니셔로 복귀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었죠
앞으로의 MCU가 영화와 드라마간의 연계를 얼마만큼 이뤄가며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지금처럼 12세 등급으로 쭉 가되 드라마 라인의 일부 작품은 청불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말해놓고보니 제가 넷플릭스 피칠갑에 많이 익숙해졌나봐요ㅋㅋ 밥먹으면서도 넷플릭스를 보다보니 무던해진듯 합니다 ^^;
아무튼 마블 시리즈를 사랑하는만큼 디플에서 청불 컨텐츠도 제작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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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부분은 아마도 디즈니가 ott판에 뛰어든 이상 계속 고민하고 말이 나올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실 19금 청불 빨간 맛이라는게 단순히 피칠갑이나 선정적인 요소만 뜻하는게 아니라
표현의 수위 범위가 넓혀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넷플릭스나 HBO의 성인용 컨텐츠에 길들여진 저같은(?) 이용자들은 디즈니 플러스에 크게 끌리지 않을 거에요..
디즈니도 그런 면을 잘 이해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FX나 훌루를 끌어들인 스타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문제는 그마저도 다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양이나 질적으로나 부족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문제는 스타 서비스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로 19금용 컨텐츠를 제작한다고 결정할 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말해서 지금 디즈니의 방침이나 색깔에 100% 만족하는
이들에게요.. 지금 디즈니의 방향성에 불만 없는 분들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산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 놓치는 상황이..
그래서 앞으로 디즈니가 독이 든 성배가 되거나 판을 뒤집는 묘수가 될 수도 있는 성인용 컨텐츠를 잡을지 외면할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저는 단순히 다양한 선택권의 측면에서 청불 컨텐츠 제작은 어느 정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순한맛의 디플을 원하는 분들도 있을거라는 부분은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독이 될 때도 있네요.
너만은 타락하지 말고 그대로 남아줘 이런 느낌이에요 ㅎㅎㅎ
제 경우 훌루쪽 컨텐츠 보니
차라니 국내 훌루로 런칭하고,
디플은 옵션으로 했으면 현재성적보다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대신 가격을 저렴하게 해서 들어왔지요.
국내는 '스타'라고 소급 적용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