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라운드] 술알못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감성 ㅎㅎ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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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술을 1도 못하기 때문에 영화속 인물들 처럼 술 한 방울로 인생을 바꿔보자라고 시험을 해보는 것 조차
불가능한 사람이라 영화 보는 내내 뭔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주변에 술 잘하는 사람들 보면 기분 전환을 위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술 한잔으로 평소에 조용하던 사람이 수다스럽고 명랑해지기도 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
술 한방울에 남들 술 1병 마신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로선 진짜 이해못할 이야기더라구요 ㅎ
이 영화를 보면 과연 술이 인생의 약인가 독인가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더라구요.
판단은 각자 하라는 것이겠죠.
술이 어떤 사람에겐 탈출구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감옥이 될수도 있고.
어딘가에서 들어 봄직한 이야기인데 이게 또 북유럽 배경의 이야기가 되니 좀 더 색다른 영화로 다가 오네요.
덴마크가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인지 몰랐네요.
북유럽인들은 커피도 엄청 마셔대더니 술까지 들이 붓는 사람들이었군요 ㅎ
영화 속 배우들의 술취한 모습이 너무 리얼해서 진짜 마신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었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북유럽쪽이랑 동유럽쪽은 추워서 술을 많이 마시는거 같아요. 우울증도 생기는 것 같고.
전 어제 고등학생들이 저렇게 술을 마시다니 살짝 충격이었는데, 16세 이상은 술을 살 수 있고 매장에서 술마시는게가능한 나이가 18살인가 19살이라는 거 듣고 놀람요.
그리고 만참보면 식전주부터 술의 종류를 바꿔가면서 계속 마시는 거 보고 대다나다 싶었네요.
전 보면서 아, 저렇게 마셨던 때가 있었지! 막 회상을. 요즘은 가끔씩 집에서 엄마랑 한잔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