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여운이 많이 남네요
시네마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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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뻔한 이야기
가장 보편적인 감독
고전적인 방식의 정공법이
섬세하고 세련된 그리고 여운이 많이 남는 완벽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뮤지컬 장르는 감정이입이 안되는데 스필버그가 만드니 이야기와 음악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빠져들게 합니다.
필름의 질감이 만들어내는 색감과 완벽한 안무와 동선 그리고 야누스 카민스키의 물같이 흐르는 유려한 카메라웍과 편집감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실제 공간을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 버리는 스케일도 놀라웠구요.
캐릭터의 감정선이 너무나 명확하고 섬세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이미 알고 있는 지고 지순한 사랑 이야기에 어느새인가 푹 빠져들어 봤습니다. 이야기 전개도 이게 뮤지컬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안셀 엘고트에게선 젊은 시절 말론 브란도 느낌도 물씬 나더군요.
간만에 엔드 크래딧의 코닥필름 로고도 반가웠고 클래식한 여운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좋은 시사회를 보게 해주신 익무 은혜 감사합니다.
흠잡을 데 없다 생각했는데, 너무 정석적인 멜로라 거기서 취향이 좀 갈리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