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리뉴얼) CGV 필름마크 모음 사진 올려봅니다.

굿즈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

아~ 뭐를 주는구나?

하며 살다가

오! 챙겨 받아야겠네?

하며 살았던 2021년 같습니다.

그 전에도 간헐적으로 이벤트 페이지에 포스터 준다고 하면 받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아마 보헤미안 랩소리가 처음이 아닌가?)

각설하고

그간 모은 필름마크 떼샷 찍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포스터를 모으는 쪽입니다.

저 당시도 포스터는 악착같이 받아야 한다 생각을 했지 

필름마크는 

"저런 거 받아봐야 잊어버릴 텐데"

라는 주의였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스럽게 아카데미 중계 당첨이 됐고

미나리 필름마크를 받게 됐는데

상당히 미적 충족을 시켜주는 굿즈라 생각했습니다.

" 이 정도면 나도 덕후가된다."

그러다 ...

필름마크가 쌔끈하게 리뉴얼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덕질의 세계로~

이때부터 주객이 전도가 된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영화를 보지 못한 것에 화가 나야 하는데

굿즈를 받지 못했다고 화를 내는 나 자신에 환멸을 느끼는 척하면서

금일 새벽 

용스엑 조조 취케팅을 하고 

양이랑 거미 굿즈를 수거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인스타 같은 걸 안 해

사진 찍는 기술이 없습니다.

샤방샤방 찍고 싶은데 유감스레 기술이 없습니다.

잘 모았구나 하고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굿즈 모으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원하는 굿즈 다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막짤은 교환이 예약된 마크인데

계속 시간이 엇갈려 아직 수중에 있는 굿즈입니다.

혹시나 그분이 오해하는 불상사가 있을까 

항상 챙겨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싶어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