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뮤니티에 어울리는 글이 아닐지도 모르지만..영화를 좀 덜 좋아하고 싶어요
영화를 너무 좋아하게 되다보니 '영화관'에서 보고싶은 영화가 많아지고(기다리지도 못하겠고, 컴퓨터로 보면 영화가 드라마 같아요)
굿즈 중에 포스터를 액자에 걸어놔 보았는데 좋아하는 영화로 방이 꾸며지는게 좋아서 지금은 포스터 액자도 방이 작은데도 2개고
저 액자에 걸 포스터들을 얻으려면 최소 2차에(굿즈를 모으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교환할 굿즈가 없어서 직접 수령해야 해요)
영화 작품도 그냥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닌 '잘 알고' 싶어져서 gv도 가게 되구요.
그러다보니 한 영화당 3번은 봐야하는데 맨 윗줄에 적은 것처럼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아지니 그게 참 어렵네요
포기하면 편하다지만 굿즈 최대한 타협본게 뱃지와 영화 둘다 정말 마음에 들 경우에 가끔 굿즈패키지,포스터 2장 정도 거든요
그리고 gv는 관심작품이라면 당연히 가고 싶어졌구요
제가 사실 1월 6일까지는 바빠서 내일 청춘적니 시사회도 어렵게 시간내서 신청한 거였는데
결국은 여러가지 이유들로 못가게 되어 양도하게 됐는데... 보통 아쉬운게 아니구요(개봉하고 볼 수 있지만 1월에 볼 영화들이 워낙 많아서 패스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1월 6일이라는게 한달도 아니고 오늘 다 갔다고 치면 딱 일주일 남은거잖아요?
근데 그게 진짜 크네요. 일단 내일 청춘적니 당첨까지 됐는데도 놓쳤구요, 특송 가고 싶은데 못가구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정말 보고 싶은데 신청도 못해요. 딱 일주일인데 3개나 놓치네요
개봉 하고 볼 수 있지만요 같은 말 반복해서 좀 그렇긴 한데 한 영화당 최소 2번 이상 정도는 봐야 하게 된 지금 사실 시사회로 1번이라도 보면
금전적 여유도 줄어드니까요...
이 일주일 동안 제가 놓치는 기회들이 너무너무 아쉬워서 방금 이런 생각까지 했네요
영화를 덜 좋아하고 싶다.
다른 취미라도 있으면 덜했을텐데... 영화가 너~~무 좋은데 어쩌죠?
좀 덜 좋아하고 싶네요 영화 2번 보는걸 전혀 이해 못하고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로 방이 채워졌을 때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면
지금 이렇게 일주일이 힘들진 않을 것 같아요..
그냥 투정 좀 부려봤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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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나이들면 다 시들해진다는 말이 싫었는데... 나이 들면 진짜 시들해지더군요. 결혼하면 더더욱^_^
만약에 20대시거나 30대시면 시들해지기전 까지 많이 즐기세요^^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