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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정녕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만든 영화인가요? (스포)

이예에
1746 8 10

새해를 맞이 하기 전

마지막으로 볼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제목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윤아 배우님도 나오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예상대로 클리셰 범벅이더라도

웃기고 행복한 분위기의 영화면

올해를 마무리하기에 좋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러왔어요.

 

저는 윤아 배우님 말고

많은 유명 배우 분들이 나오는 건 알았지만

원래 영화 보기 전에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가지 않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처음부터 노래 부르는 서강준님

김영광님, 이광수님, 한지민님, 이동욱님

외에 정말 많은 배우 분들이 나와서

놀라고 즐거웠던 것도 잠시

관람하면서 계속 어딘가 불편했지만

그 지점을 확연하게 느낀 건

강하늘 배우님이 맡은 재용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부터였어요.

 

새해가 오기 전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이 분명 있을 수 있죠.

다만, 이를 다루는 방식이 기분 나쁠 정도로

우스꽝스러운데다 해결하려는 시도도

불쾌하고 그냥 이 캐릭터의 서사 자체가

상영관에서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싫게 다가왔어요.

 

더군다나 모든 캐릭터들이

한 번씩 하는 "나 잡아봐라~"와 같은

언제적 클리셰인지도 생각 안나는

낡디 낡아서 삭아가고 있을 정도인

대사를 계속 치면서

짤짤이 타격을 계속 맞았고요.

 

클리셰라는 단어 쓰는 거

정말 싫어하고

한 영화를 만드는데

많은 사람들이

혼신을 다하는 걸 알고 있음에도

혹평을 멈출 수가 없네요.

 

올해 많은 혹평을 받았던

영화들도 재밌게 봐서

지뢰가 없었던 2021년이 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대형 지뢰를 밟네요.

 

이 영화로 올해를 마무리 하고 싶지 않아서

31일에 없는 시간 쪼개서

<해피 아워>나 <드라이브 마이 카>

2회차 하러가려고 합니다.

 

하...

빨리 집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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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새해전야고 그렇고, 왜 이런 영화는 매년 이맘때 누가, 왜 만들어 내는건지 궁금해졌어요
14:26
21.12.29.
이예에 작성자
동감
새해 전야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런 류의 영화들이 다 이렇다면 다시는 보지 말아야겠어요 ㅠ
14:27
21.12.29.
이예에
작년에 새해전야 보다가 정말 나가고 싶은거 억지로 꾸역꾸역 참았거든여 ㅋㅋㅋㅋ
14:32
21.12.29.
2등
연말 행복분위기가 가득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와...저도보기싫어지네요
필름마크만 받아와야겠어요...
14:30
21.12.29.
이예에 작성자
퀵실버
행복한 분위기가 가득한 영화는 맞아요. 그런데 행복한 분위기를 안 되는데 억지로 만들려고 하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14:32
21.12.29.
3등
현실이라면 영화에서처럼 되지는 않았겠죠. 진작에 쫓겨났고 해고당하고 팽당하고 차이고 그랬겠죠. 감독의 전작도 그렇고 애초에 현실적으로 만드는 분이 아니라서 그냥 한편의 행복동화 보는 느낌으로 봤어요.
14:39
21.12.29.
이예에 작성자
카스카
현실이 아니어서 전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았어요. 현실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 '꼭 이 길로 가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라고요.
14:41
21.12.29.
금방 대학로 Cgv에서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입니다.
곽재용감독에게 이렇게 대단한 자본을 들이는 어리석은 투자자와 지원이 있다는 사실에 씁쓸했고 인디영화의 반짝이는 감독들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화가 나드라구요.. 인공눈 뿌리느라 쓴 돈 어쩔.. 겨울인데 운동장에 녹음이 푸르러.. 아.. 정말 수준 이하였어요
20:11
21.12.29.
이예에 작성자
요미옹짱
맞아요. 이런 각본에 이런 배우 분들이 출연한 것도 참 신기해요.
22:59
21.12.29.
2000년대초 영화같았어요 ㅎㅎ내용도 연출도.....한지민씨 덕분에 참을수있었습니다...
00:43
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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