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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스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장면 연출에 관하여...

냥바냥 냥바냥
6694 38 41

초강력 스포 있어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샘스파, 어스파 등장 장면의

타이밍 및 연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저는 각본과 연출이 극한의 세련미를 잡아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두 명의 선배 스파이디가 루머와는 달리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그래야 MJ 대사처럼 실망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아니면 등장하더라도 클라이맥스에서

톰스파가 결정적인 위기에 빠지는 순간

짠, 하고 나타나 도와줄 줄 알았어요.

1.jpg

근데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절묘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1. 등장해야 하는 선배 스파이더맨이 1명이 아니고 2명이다.

2. 그들을 전혀 접하지 않았던 관객도 있다. 

3. 등장하는 타이밍 및 연출이 스파이더맨 골수팬 관객의 예상을 벗어나야 한다

라는 점이 제작진에게는 난관이자 숙제였던 거죠...

 

따라서 2명의 선배 스파이디가 먼저 등장해

관객에게 익숙해진 한참 뒤에

클라이맥스에서 대활약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들의 등장 순서도

많은 팬들의 예상과 같은

동시 등장이 아니고

제작 순서였던

샘스파 -> 어스파의 순도 아닌

어스파 -> 샘스파의 역순이죠.

 

그리고 둘을 처음 보는 사람도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어스파는 수트를 입히고

샘스파는 사복 차림이죠.

(사복 차림의 샘스파는 전도사 같다는 대사가 나왔던 기억이... ㅋㅋㅋ)

2.jpg

어스파의 첫 등장도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면서 짠 하고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저 먼발치에서 흐릿하게 나타나

기존의 골수 팬조차 실루엣을 보고 짐작할 수 있도록

'어어? 그런 거 같은데.. 아닌가... 맞네. 부왘!'

하고 차츰 감정이 고양되어 감동이 극에 달하도록 영리하게 연출했다는 거죠

완급조절!!

 

(이미 제가 익무에도 글 썼지만

아맥 첫날 조조에서 

관객들 이 장면에서

다들 어어... 뭐야뭐야 하다 박수치고 환호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저도 박수 치면서도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스파가 너무 보고 싶었거든요...)

3.jpg

그리고 관객과 MJ, 네드가 두 스파와 얼굴을 익힌 뒤에야

(네드 할머니의 장황한 대사는 저도 감동을 반감시키는 연출 미스라고 봐요)

마지막으로 톰스파가 두 스파와 인사하고 친해지게 됩니다...

 

'어어? 그런 거 같은데.. 아닌가... 맞네. 부왘!'

의 완급조절 연출은 두 스파 등장 직전에 비극적으로도 활용되었죠...

메이가 고블린의 공격을 받은 뒤

'어어? 죽는 건가... 아닌가 살 수 있을 듯... 이런 죽다니...ㅠㅠㅠ'

하면서 관객의 눈물을 끌어내죠...

 

메이를 즉사시키지 않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명대사를 유언으로 말할 기회도 주죠...

삼스파 시리즈 사상 최초로 메이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기도 했고요...

메이의 죽음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톰스파에게 

두 형님 스파이더맨의 등장이 큰 위안이 되도록 하는 사전 장치이기도 하고요

 

요즘 관객들은 영리해져서

깜짝 놀라게 하는 영화적 연출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기존의 연출 방식에만 의존했다면

두 스파의 등장의 감동은 매우 반감되었을 거에요...

메이의 죽음부터 두 스파의 뜻밖의 등장(부활), 그리고 톰스파와의 만남은 

너무도 정교한 각본의 흐름이었다고 봐요...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고

모처럼 극장을 메운 다른 관객들과 공감했던

슈퍼 히어로 영화 사상 유례 없는 명장면이라 

제 생각을 끄적여 봤어요 ㅎㅎㅎ

냥바냥 냥바냥
30 Lv. 110750/125000P

無念無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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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관객이 저절로 환호하고 박수치게끔, 정교한 계산으로 여유까지 준 연출이라 생각합니다.^^

21:10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golgo
공감합니다.

두 스파 등장이 사전에 결정된 가운데
각본진이 어떻게 하면 관객에 감동을 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인 것 같아요 ㅎㅎㅎ
21:11
21.12.17.
2등
저도 어스파가 한발 먼저 등장한게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사소한 차이일지는 몰라도
지난 20여년간 모든 스파이더맨을 봐온
관객의 입장에서는

어스파에 대한 말 못할 반가움과
우리에게 영원히 첫 스파이더맨일
토비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것 같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21:10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당직사관
어스파는 3편도 못 만들어고 그냥 퇴장해버린 서운함을 배려하고
샘스파는 마지막에 마치 주인공처럼 등장시키며 존중한 것 같아요 ㅎㅎㅎ
21:12
21.12.17.
profile image 3등

아주 영리하고 탁월한 연출이었다 생각합니다ㅎㅎㅎ

21:11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인셉션
저도 그래서 몇 번이고 N차 하고 싶네요 ㅎㅎㅎ
21:12
21.12.17.
profile image
진짜 그렇네요. 3스파를 모르는 분들도 친해질 시간을 주고 등장에 계획이 다 있었네요ㅎㅎ
21:12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소울
아까 익무에 올라온 글 중에는
두 스파 전혀 모르는 분이 친구에게
계속 질문하는 걸 보셨다는 목격담(?)도 있었죠 ㅎㅎㅎ

그런 관객도 배려한 연출 같아요 ㅎㅎㅎ
21:13
21.12.17.
동감입니다ㅎㅎ 저도 보면서 감탄했었어요ㅎㅎ 정말 탁월했고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ㅎㅎ
21:19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멍지
재미있게 읽으신 것 같아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ㅎㅎㅎ
21:20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exex
아무래도 한국은 얌전히 보지 않으면 관크 취급 당할 수도 있어서...
그래도 첫날 조조 아맥은 골수팬들이 모여서 그런지 확실히 달라서 행복했어요... ㅠㅠㅠ
21:27
21.12.17.
오 저는 그냥 나오는거자체가 반가워서 아무생각없었는데 배려가 돋보이는 연출이었네요 덕분에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ㅎ
21:29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pss3003
그냥 다양한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21:29
21.12.17.
어스파 등장 진짜 아오....

가필드를 믿고 첨부터 기대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아오...

톰스파였으면 포탈이 열리고 애들이 불렀을때
한번만에 바로 들어왔을텐데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엉거주춤 들어오길래
뭐지...뭐지... 하다가 으악!!

진짜 연출 아오!!!

아직까지 뒤통수 얼얼하네요...ㅎㅎㅎ
21:32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leviathan
앤드류 가필드가 그간 극구 부인하기도 해서
정말 안나오면 실망할까봐
저도 안나올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착한 통수 인정합니다!!! ㅋㅋㅋㅋ
21:33
21.12.17.
정말 글 쓰신것처럼 영리하면서도 공감가는 연출이었던거같아요 ㅋㅋ 다시 생각하니 눈물이😢
21:35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스타베리
저도 두 스파이더맨을 극장 개봉 당시부터 접해와서
정말 너무 반가운 친구 다시 만나는 마음이라
눈물이 났어요 ㅠㅠㅠ
21:38
21.12.17.
모코코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1:36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모코코
마블과 소니의 협업은 물론
두 배우 설득과 제작진 보안(입 단속)까지
정말 어려운 결정이
대박의 결과물로 이어진 것 같아요 ㅎㅎㅎ
21:39
21.12.17.
와 정말 공감해요 ㅋㅋㅋ 저도 이전 스파이더맨 모르는 상태로 갔었고 나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ㅇ있었는데
앤드류 등장때 그 약간의 긴장감이..ㅋㅋㅋ 어? 톰아닌거같은데..?? 어? 실루엣이.. 키가 왜이리 커...?? 어?
만약 위기의 순간에 둘이 급작스럽게 등장한다면 뭔데?? 스파이더맨이 왜 또있어..?? 저중에 누가 톰이야...? 했을거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셋이 처음 만나던 그 순간은 메이의 죽음 직후의 톰스파였으니.. 서로 통성명 뿐 아니라 메이와 벤, 그웬 얘기를 하며 마음을 열 시간도 되구요 ㅎㅎㅎ 등장이 화려했으면 주인공이 묻힐수도 잇을텐데 덤덤하게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그림이 좋았어요
21:36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푸진
익무님처럼 두 스파이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까지
배려한 영리한 연출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스파가 톰스파보다 키가 큰 걸 처음부터 잡아내시다니 매의 눈이십니다 ㅎㄷㄷㄷ
21:40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용아맥 첫날 조조 체험은
정말 특권 같은 거라 너무 부럽습니당 ㅎㄷㄷㄷㄷ
21:48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저는 용아맥은 꿈도 못 꾸고 실패라 첫날 천아맥 조조로 갔어요 ㅎㅎㅎ
거기도 분위기 참 좋았습니당 ㅎㅎㅎㅎ
21:51
21.12.17.
profile image
초초초초에 초초초초초공감입니다!!

어스파 등장 때 제가 딱 그랬거든요!

무슨 타짜처럼, 어스파네? 어스파여?
22:09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볃두
예림이 그패 까봐! 어스파여? ㅋㅋㅋㅋ
00:28
21.12.18.
사실 네드의 할머니는 삼스파에 대한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넣은 소재였다는... 특히 이번편은 정체를 몰랐던 삼촌들이 아닌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더더욱 알았던 숙모였기 때문에 명대사에서 감동 먹었습니다 ㅠ
22:15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비바
네드 할머니 등장의 의도는 알겠는데 조금 대사를 줄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ㅠㅠㅠ

메이가 그 대사를 말하고 죽을 줄은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ㅠㅠㅠ
00:29
21.12.18.
profile image
네드 할머니 대사는 조금만 나왔으면 유머로 넘어갔을탠데 너무 과했어요
22:30
21.12.17.
오늘보고왓는데 앤드류등장할때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버리고 말았어요 주변에 계신분들 죄송합니다ㅠㅠ 근데 너무 생각지도 않은 타이밍에 등장해서ㅋㅋ 할머니 앤드류때는 괜찮았는데 샘스파나오고서도 똑같이 심지어 더 길게 말하셔서 굳이 저렇게 길게 말할일인가 싶긴했어요 여튼 샘스파,어스파앤드류 등장 진짜 연출 미친거같아요ㅠㅠ
22:54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beca
이틀 동안 스포 잘 피하시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감동 잘 받으셨군요 ㅎㅎㅎ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ㅎ
00:30
21.12.18.
저도 좋음 근데 그 할머니분만 없었더라면ㅎㅎ
22:55
21.12.17.
엔겜 이후로 여운이 많이 남는 마블영화에요ㅠ
23:34
21.12.17.
profile image
냥바냥 작성자
TheFilm
엔드게임도 클라이맥스부터 눈물 콧물 나는 영화였죠 ㅠㅠㅠ
00:33
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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